27일 오후 3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나훈아의 전국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가 첫 포문을 열었다.
나훈아는 지난 2월 공연 개최 소식을 알리며 은퇴를 암시했던 바. 나훈아는 편지를 통해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표현이 비유의 표현인지, 실제 은퇴를 암시하는 것인지 팬들 사이에서 말이 갈렸으나 나훈아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직접 은퇴를 언급했다.
나훈아는 "이제 피아노 앞에 앉지 않을 거다. 기타 만지지도 않을 거고 책을 봐도 글은 쓰지 않을 것"이라며 "안 가본 데 가보고 안 먹은 거 먹고 제 다리가 멀쩡할 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