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하고 혼인 취소소송까지 제기했다.
23일 선우은숙의 법무법인 존재 측은 "2024년 4월 22일 배우 선우은숙의 언니인 A씨를 대리하여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씨에 대하여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우은숙은 지난 4월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4월 5일 언론을 통해 사실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하여 피고와의 혼인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선우은숙을 대리하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지난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아이디 코알라를 비롯한 악성 댓글러들이 각종 유튜브 채널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선우은숙의 대한 악성 허위 댓글을 양산하고 있다"며 "악성 허위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들에게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대응할 계획이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시 중지해달라"고 악플러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결혼 1년 반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언론 등을 통해 유영재의 사실혼설과 삼혼설이 확산됐고, 선우은숙은 출연중인 프로그램 '동치미'와의 인터뷰를 통해 "삼혼이 맞다. 세번째 부인이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사실혼 관련해서는 뒤늦게 언론을 통해 접했으며 만약 그게 사실이었다면 혼인신고 등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유영재는 그가 진행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청취자 게시판에 하차를 요구하는 비난글이 도배될 만큼 비난 여론에 시달리다 지난 19일 마지막 생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유영재는 "그동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그동안 애청해주신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지만 그동안 불거진 '사실혼', '삼혼'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배우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및 혼인 취소소송 제기(전문)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입니다.
1. 당 법무법인은 2024년 4월 22일 배우 선우은숙의 언니인 A씨를 대리하여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씨에 대하여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배우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2. 배우 선우은숙은 2024년 4월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2024년 4월 5일 언론 보도를 통하여 유영재씨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하여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당 법무법인은 배우 선우은숙을 대리하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2024년 4월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3. 아울러 배우 선우은숙의 이혼과 관련하여 유튜브 아이디 코알라를 비롯한 악성 댓글러들이 각종 유튜브 채널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선우은숙의 대한 악성 허위 댓글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악성 허위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들에게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대응할 계획이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시 중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4.4.23.
법무법인 존재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