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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후 데뷔작 천만→스트리밍 신기록...군백기 삭제한 ★들[SC이슈]

이유나 기자

입력 2024-03-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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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후 데뷔작 천만→스트리밍 신기록...군백기 삭제한 ★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군대를 갔는데 군백기가 느껴지지 않네'



배우 이도현과 방탄소년단 정국 뷔 등 현재 군 복무 이행을 성실히 하고 있는 남자 스타들이 국내외 차트에서 연일 대기록을 세우며 공백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28살의 이도현이 스크린 데뷔작 '파묘'로 천만배우에 등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도현은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한 이후 빠른 속도로 드라마 주연을 맡으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고 영화 '파묘'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개봉한지 32일만인 지난 24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로는 최초의 천만 영화 등극이다. 이로써 이도현은 영화 데뷔작부터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됐다. 스크린 데뷔작으로 천만 배우 대열에 오른 것은 2015년 영화 '베테랑' 장윤주에 이어 9년만이고, 남자 배우로는 2013년 영화 '변호인'의 임시완 이후 11년만이다.

'파모'에서 극 중 '화림'(김고은)의 제자이자 MZ 무속인 '봉길'로 분한 그는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이라는 엄청난 내공의 배우들에 밀리지 않고 자신만의 몫을 소화해내며 이야기 한 축을 담당한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장발을 하고 온 몸에 문신을 새기는 분장으로 기존 이미지와 180도 다른 면을 부각한 그는 '화림'과 함께 무속인 커플로 사랑받으며 '파묘' 인기 상승에 큰 공을 세웠다.

데뷔 3년 이후부터는 주연으로 자리잡은 이도현은 넷프릭스 오리지널 '스위트 홈(2020)', SBS '오월의 청춘(2021),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2022)', JTBC '나쁜 엄마(2023)' 등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영화 '파묘'의 성공으로 연기력과 함께 스타성까지 스스로 입증하며 영화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유망주가 됐다.

'더 글로리'로 인연을 맺은 여배우 임지연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일과 사랑을 다 가진 남자이기도 하다. 최근 '파묘'의 흥행 속에 휴가를 나와 임지연과 만나 데이트 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굳건한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예능에서도 언급되기도 했다.

지난 23일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5 4회에는 영화 '파묘'를 패러디한 '도파묘' 코너가 방송돼 주목 받았다.

극중 이도현을 패러디한 김원훈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저랑 수지 선배는 조만간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할 것 같아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는 '파묘' 속 윤봉길과 이화림(김고은 분)을 재현해낸 김원훈, 이수지의 모습이 담겼다.

조혜련은 26일 방송된 채널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2'에 출연해 "요즘 축가 부탁을 많이 받는데 원하면 무조건 해줄 것"이라며 "근데 내가 원하는 건 '더글로리' 임지연과 이도현 커플 축가를 해주고 싶다. 축의금 200도 내겠다"고 말했다. 유명배우들도 "연기할 작품이 없다"며 작품 고갈 고충을 토로하고, 일부는 유튜브나 SNS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보릿고개 시기에 군복무 중인 이도현이 연예가에서 꾸준히 회자되는 것은 이례적이며 유의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파묘'는 현재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받고 있고, 133개국에 판권이 팔리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남자 이도현의 전역 이후 행보에 더 큰 기대가 모인다.

방탄소년단의 정국도 군백기를 연일 터지는 글로벌 신기록 보도로 채우는 대표 스타다.

정국은 최근 '스포티파이'(Spotify) 에서 3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정국의 첫 솔로 앨범 'GOLDEN'(골든)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28일 기준 30억 838만 7414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는 발매 141일 만이다.

'월드뮤직어워드'(WMA) 공식 계정에 따르면, 'GOLDEN'은 스포티파이 역사상 가장 빠르게 30억을 달성한 아시아 가수의 정규 음반과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30억을 돌파한 앨범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총 11곡의 다양한 장르가 수록된 'GOLDEN' 앨범에서 'Seven'은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단 기간인 108일 만에 10억 스트리밍과 전 세계 데뷔곡 가운데 '최단'기간인 220일 만에 14억 스트리밍을 경신했다.

아시아 솔로 가수 기록도 새로 썼다. 4억 이상 스트리밍 곡을 최다 보유한 것. 총 6곡(세븐, 3D, 스탠딩 넥스트 투 유, 드리머스, 래프트 앤드 라이트, 유포리아)이다.

신기록 행진이다. 정국은 스포티파이 개인 계정 모든 크레딧으로 52억 스트리밍도 넘겼다.

이와 함께 미국 '빌보드'(Billboard)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 20주 연속 진입했다. 빌보드와 양대 산맥인 '영국 오피셜'(UK Official) 메인 앨범 차트 '톱 100'에서는 역대 K-팝 솔로 가수 최장기간인 8주 동안 차트인에 성공했다.

뷔는 이달 중순 신곡 '프렌즈'를 발표했다. 군 복무 중이라 별다른 활동을 못하고 있는데도, 해외 반응이 뜨겁다. 뷔가 부른 '프렌즈'가 최근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자체 최고 기록 13위로 진입한 데 이어, 미국에선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65위로 진입했다. 솔로로 발표한 '크리스마스 트리', '러브 미 어게인', '슬로우 댄싱'에 이어 '프렌즈'까지 네 곡이나 단독으로 빌보드 싱글 '핫 100'에 올리게 됐다.

미국 전역으로 방송되는 케이팝 전용 차트쇼 '케이팝레이더 (K-POP RADAR)' 의 위클리 팬덤 차트에서는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발표된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에 따르면 뷔가 '프렌즈(FRI(END)S)' 로 1위에 올랐다. 군복무 중에도 여전히 글로벌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국 뷔 지민 RM은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했다. 전역 예정 시기는 2025년 6월이다. 방탄소년단은 2025년 완전체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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