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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오메가엑스 측 "휘찬, 前 소속사 대표 보복 두려워 강제 스킨십…강제추행 무고 맞대응"(전문)

백지은 기자

입력 2024-03-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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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메가엑스 측 "휘찬, 前 소속사 대표 보복 두려워 강제 스킨십…강제추…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 측이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의 강제 추행 피해 주장에 입을 열었다.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 측은 20일 "스파이어가 단편적인 영상만을 공개하며 일방적 주장을 펼친 점을 강력히 비판하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 휘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건에 대해 무고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이어 측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7월 11일 군입대 관련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휘찬을 비롯해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멤버들과 황성우 대표가 술자리를 가졌고, 이후 강성희 전 대표에게 별도 면담을 신청한 휘찬이 강제 추행을 저질렀다며 CCTV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아이피큐 측은 "휘찬의 입대 영장은 2022년 8월 1일 발부돼 9월 중순경 입대 통지를 받았으며, 사건 당일 있었던 술자리는 자신의 노고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서운해하는 강씨를 위로하기 위해 강요된 자리"라며 "강씨의 과도한 애정표현 요구와 스킨십을 피하거나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앨범 활동에서 제외되거나 스타일링 및 활동을 제한 당하는 등 돌아올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한 상태였다. 사건 당일에도 강씨가 귀가하려던 휘찬을 붙잡았고 평소와 같이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요구했다. 순응하지 않을 경우 돌아올 협박성 발언과 폭언 폭행이 두려웠던 휘찬은 지시에 따라야 했다"고 맞섰다.

또 "스파이어 측에서는 이를 '강제추행'으로 표현했으나 공개된 CCTV 영상에서도 휘찬의 행위가 강제성을 띄지 않고 상대방이 거절 의사를 밝히는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며 오히려 강씨가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강씨가 스킨십을 강요당한 뒤 잠든 휘찬의 모습을 찍어 전 매니저에게 전송하고, 휘찬을 깨워 애정행각과 스킨십을 재차 요구하고, 두려움과 자괴감에 도망치다 계단에서 넘어져 움직이지 못하는 휘찬의 머리를 밟고 앞에서 춤을 추고, 가까스로 건물 1층 화장실로 숨은 휘찬을 쫓아오며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아이피큐 측은 "강씨와 황성우 대표의 멤버들을 향한 폭언 폭행, 강압적인 태도, 애정표현 요구 등은 오랫동안 지속돼왔다. 사건 당일 이전의 자료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자료들을 별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사건 당일 및 익일 CCTV 자료를 편집없이 모두 공개하고 공개된 CCTV 외에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자료를 모두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아이피큐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아이피큐입니다.

당사는 2024년 3월 19일에진행된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기자회견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된 사안들 중 소속 아티스트 OMEGA X (오메가엑스)와 멤버휘찬을 향한불명예스러운 주장들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명확히 전해드립니다.

1. CCTV가 공개된 술자리는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멤버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평소와 같이 소속사 내 고위 임원들의강요에 의해 이루어진 자리입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에 따르면 2022년 7월 11일, 멤버 휘찬은 군입대 관련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술자리에 참석하고강성희 전 대표와의 별도 면담을 신청했습니다.하지만 주장과는 다르게,실제로 2022년 당시 휘찬의 군입대 영장은 8월 1일에 발부되었으며 9월 중순 경 입대로 통지되었습니다.술자리가 있었던 날은 군입대 영장이 발부조차 되지 않았습니다.영장이 발부되기 전임에도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후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자리에 있었다는 이야기는 해당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7월 10일 저녁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멤버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서가 아닌, 앨범 발매 후 판매를 위해 노력하는 노고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서운해하는 강성희 전 대표를 위로하기 위해 강요된 자리입니다.또한 7월 11일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황성우 대표는숙소에서 자고 있는 멤버들을 깨워 술을 먹이려는 등의 태도를보였음을아래 첨부된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단순히멤버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고위 임원진의 잦은 술자리 강요와 지속적으로 멤버들을 향해 이어졌던 폭언및 폭행,가스라이팅, 스킨십 및 애정표현 요구, 강압적인 태도 등에 대해 알립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강성희 전 대표와 황성우 대표는 계약 기간 동안 멤버들에게 수차례 술자리를 강요했습니다.또한 수년 간 지속된가스라이팅과 강압적인 태도들로 인해 멤버들은 정신적 스트레스가극심한 상황이었으며,일상적으로 이어진 강성희 전 대표의 과도한 애정표현 요구와 스킨십을 기피하거나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앨범 활동에서 제외되거나 스타일링 및 활동을 제한 당하는 등 돌아올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발생한 7월 11일 당일의 상황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안내드립니다.

CCTV가 공개된7월 11일 당시,새벽 2시를넘긴 시각임에도 황성우 대표는 숙소로 귀가해 쉬거나 취침 중이었던멤버들과도 술을 마시겠다며 숙소에서까지 강압적인 술자리를 지속하고자 했는데,함께 귀가하려던 멤버 휘찬을 강성희 전 대표가 먼저 할 이야기가 있다는 이유로 붙잡았습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를 휘찬의 군입대 문제 고민을들어주기 위한 자리로 설명했으나, 입영 통지가 되지도 않았던 휘찬이 군입대를 앞두고 고민을토로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또한,자리에 함께했던 멤버들과 전 담당 매니저의 증언에 따르면 휘찬과의 독대를 요구한 것은 강성희 전 대표입니다.

강성희 전 대표는 휘찬을 제외한 멤버와 임직원이 자리를 떠난 뒤 휘찬에게 평소와 같이 과도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요구했으며,함께 자리에 있던 일행이 없었기 때문에 순응하지 않을 경우 돌아올 협박성 발언과 폭언,폭행이 두려웠던 휘찬은 지시에 따라야만 했습니다.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이를 '강제추행'으로 표현했으나,공개된 CCTV 영상 내에서도 휘찬의 행위가 강제성을 띄지 않고, 상대방이 거절 의사를 밝히는 등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이를 통해 평소 강압적으로 애정표현과 스킨십을 강요한 강성희 전 대표가 요구한 사항이 있었고,본인이 직접 요구했기 때문에거절 표현을 하거나 강제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없음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그렇게 휘찬은 스킨십을 수차례 강요 당한 후만취한 채로 잠들었고이후 강성희 전 대표는 휘찬의 잠든 모습을 찍어 전 매니저에게 전송하기도 했는데,만취한 휘찬을 데리러 가겠다는 매니저를 만류하며직접 데리고 가겠다는 등 자신을 '강제추행' 했다고 주장하는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휘찬이 잠든 이후로도 강성희 전 대표는 계속해서 휘찬에게 일어나라며 소리를 질렀고,또다시 애정행각이나 스킨십을 요구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지속했습니다.이에 휘찬은 오랫동안 지속된 가스라이팅에 의한 압박감과 두려움,그리고 부모님과 비슷한 연령대의 회사 대표에게 과도한 이성적 스킨십을 행해야 한다는 자괴감에 회사 건물 1층으로 도망쳤습니다.그 과정에서 휘찬은 계단에서 크게 넘어지며 부상을 입은 채로 일어날 수 없었고,계단 아래 바닥에서 움직이지 못하는휘찬에게 강성희 전 대표가 다가와 머리를 밟고 앞에서 춤을 추는 등 기이한 행위를 보였습니다.휘찬은 해당 상황에서 밀려오는 공포에 혼신의 힘을 다해 건물 1층의 화장실로 숨었으나 강성희 전 대표는 계속해서 쫓아오며 소리를 지르는 등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가했습니다.

해당 상황은 새벽5시가 넘도록 이어졌으며술자리가 시작된 이후 늦은 시간까지 귀가하지 않은 휘찬이 걱정된 전 매니저와 멤버 KEVIN이 새벽 5시 45분 경 회사로 돌아왔고,회사 건물 1층 로비거울 앞 본인의 사진을 찍고 있던 강성희 전 대표와 화장실 문을 잠그고 숨어있던 휘찬을 발견했습니다.당시 거울 앞 본인의 사진을 촬영한 강성희 전 대표의 모습은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된 포스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2022년 7월 11일, 해당 사건 이후에서야 멤버들이 소속사에 대한 신뢰를 잃기 시작했고 빌미를 만들기 위해 녹취 및 불법 촬영을 행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입니다.

강성희 전 대표와 황성우 대표의 OMEGA X (오메가엑스)멤버들을 향한 폭언,폭행,강압적인 태도, 애정표현 요구 등은 앞서 수차례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되었듯 특정 시점 이후로 조작된 상황에서 촬영된 것이 아닌 오랫동안 지속된 '갑질'입니다.당사는 2022년 7월 11일 이전에도 멤버들과 강성희 전 대표,황성우 대표 사이의 대화등 자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해당 자료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추가 자료들을 더해 별도 공개할 예정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소중한 두 번째 기회를 얻어 꿈을 잃지 않고자 노력했던 열한 명의 청년들이 오랜 기간 이어진 폭언,폭행 등을 견뎌가며 세상에 알리고자 했던 시도를 단순히 소속사를 벗어나기 위한 '빌미'로 취급하는 것은 잔인한 추가 가해임을 인지해주시기 바랍니다.

4. 2022년 10월, LA 호텔 내 멤버 재한 폭행 사건에 대한 검찰 송치 통지와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

지난 3월 19일, 아이피큐 공식 SNS를 통해 안내드렸던 2022년 10월 LA 호텔 내 재한을 향한 강성희 전 대표의 폭행 사건의 송치통지에 대해 안내드립니다.해당 사건은 경찰에서 조사 후검찰로의 송치가 필요하다 판단되어 분명하게'송치' 처리되었으며,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자료 보완을 추가로 요청 받았습니다.이는 송치가 취소된 것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강성희 전 대표의 폭행 사건에 대한 송치는 유효함을 알려드립니다.

5. 마지막으로,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진실을 위한 추가 자료를 촉구합니다.

공개한 CCTV 영상만으로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으며,해당 주장이 온전히 입증될 수 없음에도 정정하지 않는 것은 무수한 대중의 시선 속 직업 활동을 이어가는 연예인에게 그 무엇보다 치명적인 행위입니다.사건의 당일및 익일 CC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라며,공개된 CCTV 외에도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등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공개된 CCTV 영상이 포렌식으로 복구가 되었다면 당시 사무실에 설치된 타 CCTV 또한 복구 및 확인 가능한 것으로 이해되며, 당사에서도 수사기관에 증거 자료로 해당 영상들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공개한 CCTV 영상과 관련하여, 단편적인 영상만을 공개하며 일방적인 주장을 펼친 점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해당 영상 자료는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멤버 휘찬을강제추행범으로 부당하게 비난하는 근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당사는 다시 한번 사건 당일 공개되지 않은 전체 CCTV 영상 공개를 요구하며, 추가 자료 확인을 통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것을 촉구합니다.당사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알린 휘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건에 대해 무고 고소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사는OMEGA X(오메가엑스)가 처해있는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멤버 휘찬을 비롯한 모든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를 통해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관련된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꿈을 포기할수 없어 2년간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내에서 자행된 비정상적 행위들에 굴복할수 밖에 없었던 멤버들의 억울함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바라며,끝내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오랫동안 이어진 고된법적 절차와 소송, 허위사실 유포로 고통받는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투명성과 정직함을 기반으로 소속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을 포함한 모든 분들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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