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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내남결' 박민영, 의상논란에 "독기룩·예방접종룩..의욕이 넘쳤죠"

문지연 기자

입력 2024-02-20 22:58

수정 2024-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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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남결' 박민영, 의상논란에 "독기룩·예방접종룩..의욕이 넘쳤죠"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민영(38)이 논란이 된 '독기룩'에 대해 언급했다.



박민영은 15일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신유담 극본, 박원국 한진선 연출, 이하 '내남결')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박민영은 웹툰 원작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웹툰을 봤는데 인기도 많고 재미있더라. 웹툰이 있는 작품을 선택하는 이유는,레퍼런스가 있고, 큰 그림이 나와있는 틀 안에서 갈 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선택을 하는 것 같다. 이 작품도 역시 웹툰이란 확실한 그립체가 있었고, 거기서 오는 강지원의 심리상태나 강지원의 모습이나, 스토리라인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믿고 가는 게 있어서 그런 것들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적으로는 웹툰이 긴 머리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웨이브 머리의 똑같은 옷차림이라 이건 좀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어떤 머리를 할지 생각했는데 실제로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을 때 단발머리가 하고 싶었다. 아니면 커트. 제가 이번에 단발로 변신을 하면 어떨지 감독님께 여쭤보니 좋다고 하셔서 단발로 실제로 촬영하며 잘랐고, 그러면서 더 지원이란 캐릭터에 가까워졌다. 옷차림도 좀 가끔은 과했지만, 뭔가 새로운 느낌으로. 2회차 강지원이라는 것을 보여드리려 했다. 그래서 독기룩이 탄생했던 것 같다. 확실하게 마음가짐이 1회차와는 완전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옷차림에 대해 "예방접종 룩이라고 하더라"며 웃은 뒤 "고증을 위해 2013년대 패션 스타일을 찾아봤는데 몇 개 키워드가 오프숄더와 레오파드. 가죽 스키니. 스틸레토 힐 등등이 있었다. 그리고 모자도 약간 페도라 이런 느낌이라서 메이크업도 세미 스모키 이런 게 유행이더라. 그래서 그걸 잘 사용하려다 보니까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고 했다.

가장 어색했던 의상에 대해 박민영은 "예방주사룩이 가장 그랬다. 덮어주고 싶더라. 생방이면 바꾸고 싶은데, 다 찍어둔 상태였다"며 "제가 스타일리스트와 소통이 부족했구나 생각했다. 그게 사실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룩이라 새로운 스타일리스트를 잠깐 함께하게 됐는데 둘 다 열정이 넘쳐서 어긋난 거다. 그래서 새로운 스타일리스트 분과 9회차까지 함께하고 원래 같이 일했던 팀으로 돌아갔다. 너무 잘해주시니 그런 거다. 9부부터 안정된 옷차림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이한 뒤 10년 전으로 회귀, 인생 2회차를 맞이한 강지원(박민영)의 삶을 그리는 작품이다. 매회 눈을 ? 수 없는 초고속 전개와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해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기록했다. 특히 박민영은 인생 2회차의 강지원을 연기하며 독기 가득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7주 연속 TV-OTT 통합 화제성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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