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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부부, 드라마 제작사 고가인수 의혹 연루…"사생활, 확인 어렵다"

이지현 기자

입력 2023-12-01 10:52

수정 2023-12-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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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부부, 드라마 제작사 고가인수 의혹 연루…"사생활, 확인 어렵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윤정희 부부가 카카오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과정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KBS 측은 카카오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카카오 고위 임원과 유명 배우인 아내가 인수과정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인수 당시 카카오엠 영업사업본부장이던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을 핵심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 부문장의 아내가 윤정희다.

검찰은 이 부문장이 아내인 윤정희가 투자한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 줄 목적으로 당시 카카오엠 대표이던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윤정희는 아직 주요 참고인 신분이지만, 수사 진행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1일 윤정희 소속사 써브라임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배우 사생활에 관련된 문제라 회사가 개입을 하지 않았던 건"이라며 "추가 확인이 어렵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바람픽쳐스는 '나의 아저씨', '나쁜 녀석들', '또 오해영',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박호식 대표가 이끄는 드라마 제작사로,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 등 유명 작가, 감독들과 계약을 맺고 다수의 작품 기획, 개발을 진행하던 2020년 카카오M(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다. 이후 2021년부터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을 비롯해 올해 tvN '무인도의 디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등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매출 역시 2022년 4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SBS '하늘이시여'로 얼굴을 알린 윤정희는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아들, 딸 각 1명을 두고 있다. 2014년 종영한 JTBC '맏이' 이후 활동을 중단한 윤정희는 지난 2020년 9월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트와 전속계약 체결하고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복귀한 바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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