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시트콤같은 일상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연인과 아나운서로 이중생활을 보내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김대호는 "별일 없었다. 회사 생활하는 게 다 똑같지 않나"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날은 아나운서 대기 근무를 하는 날이라고. 김대호는 대기 근무에 대해 "언제 사건 사고가 터질지 모르니 순환근무로 계속 대기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난 아직도 아나운서 시절 숙직인데 아침에 안 일어나는 꿈을 꾼다"라며 눈을 질끈 감았고 김대호도 공감했다.
김대호는 애마 다마르기니를 소개하며 "제 차 이름과 유명한 차 이름을 더해서 다마르기니라고 지었다. 그 유명한 차 보다 더 좋다. 청주에 가서 직거래로 430만원에 샀다"라고 말했다. 다마르기니는 모든 걸 수동으로 해야했기에 스튜디오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이 터져나왔다. 김대호는 "에어컨은 호흡 곤란이 올 때 한번 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다마르기니에 짐을 싣고 출발하려 했는데 출발과 동시에 시동이 꺼져 애를 먹었다. 겨우 다시 출발해 도착한 곳은 한 공원이었다.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였다.
김대호는 망치질과 톱질까지 하며 차박을 위한 평상을 만들었다. 완성한 후에는 다마르기니 위에 올라가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하려고 준비했다. 그런데 숟가락과 젓가락이 없었다. 젓가락으로 착각한 건 국수였다. 김대호는 웃음을 터트렸고 하는 수없이 국수를 젓가락 삼아 식사를 했다.
김대호는 힐링 타임을 마친 후 회사로 출근했다. 옷은 다마르기니 안에서 갈아입었고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세수를 했다. 이 루틴은 기안84와 겹쳐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끝낸 후에는 재빨리 환복한 후 9분 만에 퇴근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돈마호크로 고단함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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