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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성, '1박2일' 옛날과자 논란에 재조명된 바가지 대처법 "닭꼬치 하나에 만 원?"

이우주 기자

입력 2023-06-08 09:45

수정 2023-06-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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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성, '1박2일' 옛날과자 논란에 재조명된 바가지 대처법 "닭꼬치 하…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1박2일'을 통해 시장 바가지 논란이 촉발된 가운데, 개그맨 황제성의 철벽 대처법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제성 닭꼬치 사건'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당시 tvN '코미디 빅리그' 속 인기 코너 '깝스'의 존슨 황 캐릭터로 분한 황제성은 한 예능을 통해 이태원의 노점상에 방문했다. 닭꼬치를 주문하기 위해 한참을 기다리던 끝 겨우 닭꼬치 하나를 주문한 황제성. 하지만 상인은 닭꼬치 하나에 무려 만 원을 외쳤다.

이에 황제성은 "양념 맛 너무 비싸다"고 했지만 상인은 굴하지 않고 다시 만 원을 말했다. 황제성은 결국 자신의 개그톤을 살려 "왜 이렇게 바가지를 씌우냐"며 "내가 시세를 모를 거 같냐. 이걸 거면 집에서 해먹지. 뭐하려고 내가 여기 나와서 이렇게 하겠어. 종로3가도 2000원이면 먹는다. 강남역에도 2000원이면 먹는 건데"라고 따졌다.

결국 황제성은 70%을 할인한 3000원에 닭꼬치를 사게 됐다. 하지만 상인은 "옆에 팬도 하나 사주고 만 원 내면 되지"라고 다시 한 번 영업했고 황제성은 "누구는 뭐 땅 파서 장사하나"라고 받아쳤다. 그럼에도 상인은 "언니 하나 사줘라. 예쁜 언니"라며 한 여성을 가리켰고 황제성은 "예쁜 사람이 아까부터 멸종됐다. 예쁜 사람들 씨가 말랐다"는 농담으로 철벽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4일 방송된 '1박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가 영양군 재래시장에서 옛날 과자를 구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원하는 과자를 세 봉지에 골라 담았는데, 가격이 무려 21만 원이 나와 당황했다. 결국 멤버들은 14만 원에 과자를 구매했고, 방송이 나온 후 부르는 게 값인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이 불거져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이에 영양군은 "본 사안은 영양군이 축제를 개최하면서, 이동상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우리 군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해당 상인도 직접 나서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먹고 살기 힘들어서 제가 생각이 짧아서 과자 단가를 높이 책정해서 모든 상인 여러분 1박2일 관계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이런 일은 처음 겪어서 어떻게 써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제 진심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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