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최선정은 "너무 피곤해서 재난문자 왔을 때 눈 감고 태리 아빠한테 뭐라고 쓰여있냐고 했더니 '비가 많이 온다고 조심하래~'라길래 그냥 쭉 자다 일어났는데 난독증 심각하네.. 이대로 자다가 생을 마감할 뻔했네"라며 황당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또 "난독으로 손도 못 쓰고 인생 끝날 뻔했는데 뭣도 모르고 혼자 잘 자네"라며 잠을 자고 있는 남편의 사진을 공개하며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41분 서울시가 보낸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위급재난문자가 오발령으로 정정돼 큰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시는 오전 7시 25분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서울시 전지역에 경계 경보가 해제됐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자를 재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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