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백종원이 예산 국밥거리를 돕기 위해 다시 나섰다.
29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서는 '드디어 공개되는 국밥거리 그 후 이야기! 그곳엔 무슨 일이'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6년 째 '국밥거리'를 위해 도움을 주고 있던 백종원에게 사장님들은 간섭을 하지 말아 달라며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사장님들의 요청을 했고, 결국 예산 국밥거리에 설치된 간판이 철거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너무 걱정을 많이 하셨다. 그리고 위로전화도 많이 받았다. 위로전화까지 받을 상황은 아닌데 상처는 별로 안 입는다. 근데 약간"이라며 심경을 전했다.
간판이 사라진 후 포털사이트에는 '비상 걸린 국밥거리', '백종원 빠지고 열기 식은 국밥거리' 등 엄청난 기사가 쏟아졌다.
이때 한 가게의 사장님 부부가 백종원의 개발원을 찾았다. 사장님은 "저희가 너무 힘들어가지고 오죽하면 찾아뵙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겠습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방송 이후 찾아오는 손님들은 '저 아줌마 맞잖아 유튜브에 나온 아줌마'라며 손가락질과 오해섞인 비난이 쏟아졌음을 알렸다.
사장님 부부는 "문 열기가 두렵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실 이 사장님 부부는 백종원이 하는 컨설팅이나 견학 등 모두 참석하며 노력했던 사장님들이었던 것. 백종원 역시 잘 알고있었다며 "저희도 매번 칭찬하던 가게였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백종원은 "조언을 부담스러워했던 일부 매장도 있었지만 일부 매장들은 좋아하시고 잘 따라와 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떠나지 못하고 간판에서 이름만 내렸던 거다. 제작진이 어그로 끌라고 그런 거다. 떠나긴 어딜 떠나냐"라며 웃었다.
백종원은 "지금도 국밥 사장님들이 요청을 하시면 컨설팅하고 위생도 도와드리고 있다. 단! 원하는 가게에 한 해서만"이라고 이야기하며 오해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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