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성우계의 대가이자 배우계의 감초 장광과 함께 활력 넘치는 맛의 보물을 찾아 진도 봄 바다로 떠난다.
영화계 악역 계보에 한 획을 그은 장광이 '백반기행'을 찾았다. 영화 '도가니'에서 대한민국을 섬뜩하게 한 교장 선생님 역을 맡았던 그는 "워낙 악랄한 역할에 고민도 많았지만, 가족들의 격려에 힘입어 도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장광은 "모르는 사람에게 맞을 뻔한 적이 있다"며 명품 악역 연기의 후폭풍까지 털어놓아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장광과 식객 허영만은 '꽃게의 섬' 진도에서 진짜배기 진도 꽃게의 맛을 즐긴다. 연간 11톤의 생물 꽃게를 사용한다는 로컬 꽃게 맛집에 방문한 두 식객은 꽃게 게살 비빔밥을 맛본다. 쫀득한 게살은 집게살을 일일이 빼내는 수고스러움은 금세 잊게 하고, 오묘한 맛의 양념장과 밥의 환상적인 하모니는 입맛을 돋운다. 생물 꽃게, 된장, 파를 넣어 꽂게 본연의 단맛과 시원함이 일품인 꽃게탕 또한 두 식객에게 진짜배기 진도 꽃게의 맛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