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 자선경매서 새 주인 찾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옛 지방 청와대에서 사용했던 이발 의자가 경매에서 300만원에 낙찰돼 새 주인을 찾았다
31일 오후 4시 부산시 열린행사장(옛 부산시장 관사)에서 열린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옛 관사 물품 자선경매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이발 의자가 출품돼 3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품은 50만원~100만원으로 추정가가 매겨졌고, 10만원에서 경매를 시작했다.
이발 의자는 열린행사장이 1980년대 대통령 지방 숙소(지방청와대)로 사용되던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받아왔다.
박형준 부산시장 부인 조현 대표와 경매 진행을 맡은 국내 1호 미술품 경매사인 박혜경 에이트 인스티튜트 대표도 미술 작품을 기부했다.
식기류 등 소품은 사전 관람 기간 이틀 만에 모두 판매돼 수익금 65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진행된 경매 수익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경매 수익은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지원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