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역시 정규리그 1위다운 경기 운영을 보여줬고, KT 롤스터는 현재 최고 기세라는 점을 입증했다. 두 팀이 결승에서 또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졌다.
25일 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이 풀세트 접전 끝에 KT를 3대2로 물리치며 승자전에 선착했다. T1이 1세트와 3세트, KT가 2세트와 4세트를 각각 따내며 2-2로 맞선 가운데 펼쳐진 마지막 5세트에서 T1은 초중반까지의 열세를 딛고 50분이 넘는 혈전 끝에 KT의 상승세를 겨우 잠재웠다.
한편 정규리그에서 17승 1패의 압도적인 승률로 5명의 주전 모두 사상 최초로 '올 LCK 퍼스트(1st) 팀'에 뽑힌 T1은 젠지와 한화생명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와 승자전을 치러 결승행을 타진하게 됐다. T1의 서포터인 '케리아' 류민석은 칼리스타, 케이틀린 등 특이한 챔피언을 들고 나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올 LCK 퍼스트 팀 선정은 물론 정규리그 MVP와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에도 뽑히는 등 3관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