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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삽시다' 중매전문가 "안소영, 아직 '애매부인' 이미지"…즉석 전화 소개팅까지[종합]

김수현 기자

입력 2023-02-07 21:46

수정 2023-02-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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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삽시다' 중매전문가 "안소영, 아직 '애매부인' 이미지"…즉석 전화…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안문숙이 결혼에 대해 뜻을 밝히면서 중매 전문가까지 나섰다.



7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자매들의 포항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안소영은 대게를 가지고 양념대게장을 만들어주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안문숙은 "도루묵을 해먹자"면서 제철이라 더욱 맛있는, 알이 톡톡 터지는 도루묵을 구워먹기 위한 준비를 했다. 옛날에는 과자 대신 먹기도 했다고.

안문숙은 "요즘 핫한 이야기가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종석의 공개 연애다. 너무 예쁘다. 잘 만나지 않았냐"며 설레어 했다. 과거 비밀 연애와는 달라진 요즘의 공개 연애, 안문숙은 "보는데 부럽더라"라 했다. 안문숙은 "너는 결혼에 대한 진실한 뜻이 있는 거냐"라 물었고 안문숙은 "결혼은 멋 모를 때 해야 하는데 나는 멋을 알아버렸다. 점점 확률이 준다. 늦은만큼 따지는 게 많아지는 것 같다"라 고백했다.

안문숙은 "외국 사람이 저랑 더 맞을 수도 있다. 마인드가. 그래서 외국 남자와 연애를 해봤는데 오래 못가더라. 정서에서 부딪힌다. 공감대 형성이 안돼서 힘들다"라며 과거 외국인과 했던 연애에 대해 언급했다.

박원숙은 이상형 월드컵을 하자 했고 안문숙은 지상렬과 박상면, 정웅인, 윤다훈, 장동건을 댔을 때 지상렬을 골랐지만 차인표 이름에는 잠시 고민하다 차은표를 골랐다. 또 박문숙은 차인표보다 유해진을 골랐다.

박문숙은 "나는 지상렬과 일을 많이 해서 너무 잘 안다. 본 모습을 봤을 때 '저 정도 남자면 연애도 해보고 싶다' 싶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지상렬과 유해진이 결이 비슷하다. 유해진 씨는 유머가 너무 좋고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매력있다"라 털어놓았다.

안소영은 설경구, 김성주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그는 "김성주는 소년 같은 이미지가 좋고 설경구는 나의 부족함을 포용해줄 수 있는 남성 같다"라 설명했다.

그리고 기다렸던 가족사진이 도착했다. 자매들을 위해 한복을 준비해줬던 박술녀, 자매들은 특별한 한복을 입고 첫 가족사진을 찍었었다. 또 거실에 모인 네 사람은 혜은이의 젊을적 사진이 걸린 달력을 보며 추억여행을 했다. 혜은이 팬이 만든 혜인이의 달력이라고.

날씬한 혜은이를 보며 박원숙이 "살 좀 빼자"라 하자 혜은이는 "난 살 빼면 노래를 못한다"라 말했다. 이에 안소영은 "내가 그래서 노래를 못한다"라 말을 보탰지만 안문숙은 "언니는 말만 잘 타면 돼"라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이 초대한 손님의 정체는 바로 중매전문가 김인숙. 가입한 회원만 해도 수만명, 만쌍 이상의 커플을 성사한 중매의 신이었다. 여성회원은 25세부터 76셰까지, 남자는 28세부터 83세까지 있다고. 김인숙은 "남성의 경우 정년퇴직 후 가별 또는 졸혼을 하고 홀로 외로운 분들이 많다. 여성보다 남성이 외로움을 많이 탄다"라 설명했다. 방송 작가와 PD 등 유명인 커플도 있었다. 사례비 받는 기준은 청첩장이 나와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순간이라고.

김인숙은 "전에 한 번은 전직 고위 공직자 출신인 79세 남성분이 연락해서 60대 초중반의 여성을 원한다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제가 '선생님 실제 나이보다 20년은 젊어보인다 하셨는데 뵈니까 그 나이로 보입니다. 곧 80세 되시는데 그분들이 좋아하시겠냐. 그분들은 경제력을 바라실 건데 그런 돈 있으면 사회에 환원하셔라'라 따끔하게 말했다. 다음날 다시 전화해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내 욕심만 부렸다'라 하시더라"라 전했다.

안문숙을 의뢰하려 불렀지만 김인숙은 자매들 모두 결혼하라 추천했다. 김인숙은 "얼마 전에 임현식 씨를 만났다. '박원숙 선생님이랑 만나보셔라' 했더니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야죠'라 하시더라"라 했다.

회원 가입 절차는 개인신상부터 상세히 적는다는 말에 박원숙은 신이 나 이상형부터 성격까지 안문숙에 대해 설명했다. 김인숙은 "안문숙 씨는 결혼할 확률이 높다. 지금 떠오르는 분이 있다. 키는 190cm고 유머러스한 사업가다. 안문숙 씨를 말했더니 대환영을 하더라"라면서 전화연결까지 진행했다.

안소영에 대해서는 '애마부인'으로 기억이 된다면서 또 전화연결을 하자고 나섰다. 69세라는 사업가 남성은 직접 안소영을 보고 싶다 했다고. 안소영은 부끄러워 눈을 질끈 감았지만 중후한 목소리에 차분히 통화를 이어나갔다.

자매들은 100회 특집을 맞이해 '토크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한 달 전부터 맹연습에 돌입한 네 사람은 '같이삽시다' 애청자들이 함께 즐기고 만족할 공연을 만들기로 한 것. 무대 의상을 고르기 위해 찾은 옷가게에서 박원숙은 막둥이를 위해 이미지 변신을 해주겠다며 직접 옷을 골라줬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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