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과 그의 딸 이수민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이수민은 직접 스튜디오에 방문해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방송 후 더 우울해졌다. 아빠는 집에서 말이 많으신데 말수가 줄어 안쓰럽다"면서도 "아빠가 남자친구라는 단어도 힘들어한다. 오히려 남자친구를 만나보고 '별로'라는 말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아빠한테 순종할 준비가 돼있다. 아빠 마음에 든다고 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용식은 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납치 뉴스라도 본 날 밤에는 악몽을 꾼다. 나는 자식 때문에 목숨 걸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용식은 아직도 딸의 연애와 결혼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지난주 방송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도 원혁이 이수민을 데리러 왔지만, 이용식은 원혁의 얼굴을 보자마자 등을 돌렸다. 이수민도 원혁도 섭섭했지만 그렇다고 만남을 강요할수만도 없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