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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정해인 "고경표를 내가 추천?…같이하길 소망한 정도"

고재완 기자

입력 2022-12-01 11:39

수정 2022-12-01 11:43

'커넥트' 정해인 "고경표를 내가 추천?…같이하길 소망한 정도"


[싱가포르=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CG 촬영 많아 어색했다."



정해인은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된 OTT서비스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해인은 "CG 촬영이 굉장히 많았는데 새삼 '마블의 배우들이 대단하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정말 어렵더라. 상상을 하면서 연기를 해야하는데 조금 스스로도 어색하고 이상하고 불편한 부분이 있었지만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고 스태 감독 배우 배려가 넘쳐서 도움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현장에서 커넥트가 됐다고 생각한다. 촬영장에서는 감독님과 뭔가 같은 생각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것을 만들어내고 같은 것을 원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동수 캐릭터를 접근할 때 처음 든 생각은 외로움과 고독이었다. 기본적으로 선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고.이런 인물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알아가고 그것을 옳은 곳에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어떻게 움직여야하고 써야하는지 매순간 고민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정해인은 "연기하면서 히어로라고 생각을 별로 안했다. 히어로가 되고 싶어하는 인물, 사고와 사건을 막고 싶어하는 한 남자의 고군분투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무래도 안대를 차고 연기를 해야하니까 다른 것은 괜찮았는데 액션할 때 불편한 부분이 있더라. 거리감이라든지 어지러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금방 적응돼서 나중에는 안대를 뺐을때 어색할 정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해인이 이 작품에 고경표를 추천했다는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전작에서 고경표와 짧은 호흡을 했는데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같이 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같이 긴 호흡으로 해보고 싶었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현장에서 더 많이 대립되는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화기애애했고 서로 의견주고받으면서 즐겁게 찍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7일 공개되는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한 남자가 그의 눈을 빼앗으려 하는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수술대 위에서 깨어난 하동수는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빼앗긴 눈을 되찾기로 결심한 동수는 불사의 노력으로 연쇄살인마를 추격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 세계에 6개 에피소드 동시 공개 예정인 '커넥트'는 세계적인 감독 반열에 오른 일본의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 한국의 대세 배우들이 출연한 다크 판타지 스릴러로 주목받고 있다. '오디션' '이치 더 킬러' '극도공포대극장 우두'의 미이케 감독이 연출하는 첫 한국 드라마 진출작이며, '설강화: snowdrop' 'D.P.'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해인이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하동수 역, '응답하라 1988' '서울대작전' '시카고 타자기'의 고경표가 연쇄 살인마 오진섭역, '킹덤' '구경이' '최고의 이혼'의 김혜준이 미스터리한 조력자 최이랑 역으로 출연한다.

싱가포르=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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