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50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에서 범죄 오락 영화 '젠틀맨'(김경원 감독, 트릭스터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의뢰받은 사건은 100% 해결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의 주지훈, 귀족 검사 출신의 로펌 재벌 권도훈 역의 박성웅,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독종 검사 김화진 역의 최성은, 그리고 김경원 감독이 참석했다.
김경원 감독은 "'젠틀맨' 속 지현수는 뒤죽박죽한 상황 속에서도 여유와 위트를 잃지 않는 캐릭터다. 이런 캐릭터에 주지훈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박성웅은 이야기 자체를 키워주는 힘이 있다. 관객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충분히 해 줄 유일한 배우였다. 또 김화진은 관객이 믿고 따라가야 하는 캐릭터인데, 최성은 자체가 관객에게 믿음을 주는 것 같았다. 이 세 배우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얼떨떨했다. 워낙 베테랑이라 특별히 디렉팅할 필요가 없었다. 내겐 무한한 영광이었다"고 캐스팅 과정을 털어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