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미드타운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김새봄 극본, 유선동 연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들과의 호흡도 특히 좋았다. 한지은은 "동욱 오빠는 상남자 스윗남이다. 츤데레인데 스윗하다. 되게 무뚝뚝하지만, 감정신을 하면 옆에서 도와준다. 희겸이가 생각보다 좀 은근히 운다. 울고 액션할 것도 있고, 그럴 때 감정신을 하면 오빠가 와서 도닥여주고 잘했다고 해주고, '네것 감정 잘 잡아봐'라고 해주기도 했다. 또 액션을 하고 나면 물리치료사처럼 몸을 잘 풀어주고 '여기 괜찮아'하면서 풀어준다. 아주 시원하고 잘하더라. 재미있었다. 장난도 무뚝뚝하게 장난을 친다. 웃지도 않으면서 장난을 쳐서 저도 처음엔 헷갈렸는데, 장난이 맞더라. 말하는 것도 재미있고 위트가 있었다. 또 리더십있게 현장을 잘 챙겨주고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고, 상의를 하면 적극적으로 말을 잘 들어줬다"고 말했다.
위하준은 '배드 앤 크레이지'를 촬영하던 중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세계적 스타가 됐다. 한지은은 "현장에서 우리가 많이 놀렸다. 동욱이 오빠가 '세계에서 제일 섹시한 남자잖아!'하고 저도 '어우 섹시해, 섹시해!'했다. 월드스타라면서 놀렸는데, 하준이가 맨날 특유의 웃음으로 '아니에요'하고, 자신의 입으로는 한 마디도 안 하더라. 오히려 티를 하나도 안 냈고 촬영장에선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저희가 촬영을 하면서 '오징어 게임'이 나온 건데, 그 전과 후를 다 봤잖나. 하준이는 정말 똑같고, 저희가 얘기할 때 부끄러워하더라. 오히려 하준이는 그대로인데, 그를 대하는 내 마음이 바뀌었다. 동네 동생을 대할 때와 월드스타를 대할 때의 마음이 바뀌었고, 너무 신기하고 기뻤고,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월드스타 옆에 편히 서있는 내가 자랑스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