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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트와이스 정연은 아플 여유도 없나…도 넘은 '살' 관심

백지은 기자

입력 2021-12-23 14:15

수정 2021-12-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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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와이스 정연은 아플 여유도 없나…도 넘은 '살' 관심


걱정도 지나치면 탈이다.



트와이스 정연의 외모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한 유튜버는 22일 '트와이스 정연, 안타까운 건강 상태…살찐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정연이 살이 찐 진짜 이유는 디스크 수술로 인한 스테로이드 부작용"이라고 밝혔다. 정연이 지난해 6월 목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살이 찌게 됐다는 것.

이 유튜버는 "스테로이드의 가장 큰 부작용은 부종과 식욕 증가다. 실제로 정연은 수술 후 식욕이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연이 무대에 서거나 촬영할 때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휴식시간에 얼굴이 어둡다. 활동이나 스케줄은 무리없이 소화하면서도 한숨 쉬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불안장애와 관련한 질문에서도 답을 찾았다 놓쳤다가 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정연의 구체적인 건강상태에 대해 언급한 것은 불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다른 문제도 아닌, 건강상의 이유인 만큼 지나친 관심을 보이기보다는 정연이 마음 편히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또 체중과 외모 문제는 여자 연예인에게는 몹시 예민한 이슈다. 사실 자기관리를 잘못했다고 해도 누가 상관할 바는 아닌 마당에 건강상의 문제로 체중이 불어난 것을 두고 '살찐 이유' 운운하는 것은 관심을 가장한 폭력일 뿐이다.

정연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8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를 통해 팬들과 만나기 위해 하루 5~6시간씩 안무 연습을 하며 복귀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건강상의 이유로 투어에 불참하기로 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정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본인과 멤버들과의 상의를 거쳐 서울 공연에 불참하게 됐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불참소식 안내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 아티스트가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소속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트와이스는 25~26일 양일간 서울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를 개최한다. 이후 내년 2월 15~16일 미국 LA, 18일 오클랜드, 22일 포트워스, 24일 애틀랜타, 26~27일 뉴욕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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