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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만삭 때 50kg, 출산 직전까지 입덧…결혼 후 TV 안 봤다" ('해방타운')[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12-04 00:15

수정 2021-12-0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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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만삭 때 50kg, 출산 직전까지 입덧…결혼 후 TV 안 봤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해방타운' 신지수가 결혼 4년만 첫 해방 라이프를 마음껏 누렸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해방타운'에서는 배우 신지수의 첫 해방이 공개됐다.

신지수는 "심장이 터질 거 같다. 공식석상이 오랜만이다"라며 긴장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신지수는 여전히 어려 보이는 미모로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동안으로 인해 겪은 에피소드도 많았다. 신지수는 "남편한테 오는 등기였는데 기사님이 아빠냐고 묻더라. 그리고 여기저기서 반말을 하시더라. 근데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신지수는 '해방타운' 출연 제안을 바로 승낙했다며 "제가 미치기 일보직전이었다. 번 아웃이 오기 직전이었다. 결혼 후 4년 만 첫 해방"이라 밝혔다. 아이가 유독 '엄마 껌딱지'라 더욱 육아가 힘들었다며 "아이가 40개월 돼서 쓰레기 버리러 간 게 밤 첫 외출이었다. 남편이 안으면 자지러지고 난리가 났다"고 토로했다.

신지수는 결혼 후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활동할 틈이 없었다. 남편은 프로듀서로 계속 활동 중이다. 박효신, 환희 씨랑 작업을 했다"며 "결혼을 하자마자 임신을 해서 2018년도 봄에 봄이를 낳았다. 모든 게 처음이지 않냐. 융통성이 없어서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라고 토로했다.

신지수는 "더러운 이야긴데 5일에 한 번 샤워했다. 아이를 안고 화장실에 간 적도 너무 많다. 처음이라 서툴고 어렵고 막막한데 부딪혀서 하고 있다"고 힘들었던 육아를 털어놨다.

신지수는 "제가 울면 다 무너질 거 같았다. 그래서 함부로 울 수가 없었다. 제가 울면 다신 못 끌어올릴 것 같은 느낌"이라 털어놨다.

엄마 껌딱지 봄이를 두고 외박을 해야 하는 해방 당일. 걱정과 달리 봄이는 울지 않고 엄마를 보내줬다. 출발하자마자 입꼬리가 올라가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신지수는 "제가 소시오패스인 줄 알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1년 내내 전기장판을 틀고 잔다는 신지수는 간소한 짐 속에서도 전기장판을 꼭 챙겨왔다. '칼각'을 고수하던 신지수는 "난 대충 살 거야"라며 짐들을 대충 내팽개쳤다. 이어 신지수는 바로 맥주를 꺼내 마시며 본격적인 해방 라이프를 즐겼다. 신지수는 "평소에는 낮에 먹을 이유가 없지 않냐. 아무런 구애를 받지 않는 공간과 시간 속에 있으니 제일 먼저 맥주를 마시고 싶었다"고 밝혔다.

맥주를 마시며 드라마를 보던 신지수는 "요즘 저렇게 드라마를 찍는구나. 드라마를 보니까 연기를 하고 싶다"고 중얼거렸다. 신지수는 "드라마 안 본 지 4년 됐다. 아이가 자려면 조용히 해야 해서 TV를 끄고 살았다"며 "제가 오래 하지 않았냐. 아무것도 안 하고 아이만을 위해 살고 있으니까 조금 묘하다. 안 그립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당장은 갈망을 가지려고 하기에 너무 힘들 거 같다"고 활동 욕심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편안하게 낮잠을 자고 일어난 뒤 신지수는 충동적으로 헤어 메이크업숍에 찾아가 변신을 시도했다. 신지수는 "2018년에 미용실을 가고 안 갔다"며 그 동안 직접 머리를 잘라왔다고 밝혔다. 신지수는 "갈 틈도 없고 갈 틈이 생겨도 제가 힘드니까 나갈 생각을 안 하더라. 전에는 꾸미는 게 일상이었는데 아이를 낳고 한 번 머리를 자르긴 했더라"라며 "어느 순간 가끔씩 서글퍼질 때가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명랑한 스타일을 원한다는 신지수는 오랜만에 펌을 하고 메이크업까지 받았다. 7년 만에 변신한 신지수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가 오랜 절친들을 만났다. 신지수는 "친구를 추석, 설날, 크리스마스 이렇게 본다. 그마저도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까 아무리 길어도 2시간 정도 밖에 못 만났다. 오랜만에 나왔는데 오늘만큼은 길게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친구들은 신지수가 임신했을 때를 떠올렸다. 신지수는 "뱃속에 있던 내내 입덧한 거 같다. 출산 직전까지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다른 친구는 "지수가 짠했던 게 '쉴 때 어디 있냐' 하니까 화장실에 있는다더라. 빨간날이 없어졌음 좋겠다. 남편 챙기고 나도 챙겨야 한다. 가끔 투명인간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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