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양지은, '고수 닮은꼴' 남동생 공개→"父, 다시 신장투석 시작" 눈물 ('슈돌')[종합]

이게은 기자

입력 2021-11-28 23:06

수정 2021-11-28 23:09

more
양지은, '고수 닮은꼴' 남동생 공개→"父, 다시 신장투석 시작" 눈물 …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수 양지은이 부모님을 위해 리마인드 웨딩 파티를 선물했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양지은의 하루가 공개됐다.

양지은의 고향 제주도로 향한 양지은의 가족. 모두는 제주도에 도착한 후 차에 몸을 실었다. 양지은의 남편은 "그러고보니 여보는 5년 동안 나한테 생리현상을 한 번도 안 보여줬어. 대단하다. 진짜 안 하나 봐"라고 말했다.

양지은은 "진짜 요정이었나 봐"라며 미소 지었지만 그때 아들이 "나 엄마랑 과자 먹을 때 방귀뀐거 본 적 있지롱"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지은은 "엄마는 절대 그런 적 없어"라고 강조했는데 아들은 "엄마가 방귀 뀐 것 봤지롱"이라며 재차 자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양지은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집에는 양지은의 외할아버지도 계셨는데 아이들을 보자마자 용돈을 주셨다. 치과의사인 양지은의 남편은 "진료 보신 것 괜찮으시냐"라며 어르신들의 치아 건강을 체크하기도 했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거동에 다소 불편함을 보였다. 이에 양지은은 "지금 아버지가 잘 못 걸으신다. 당뇨 합병증으로 발가락을 잃어 네 개가 남아있다. 상처라도 나면 치명적이다. 발이 또 다칠까 봐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배우 고수를 닮은 훈훈한 외모의 양지은 남동생, 양지은과 똑닮은 친언니도 등장했다.

식사 시간, 양지은은 아버지에게 남편의 첫 인상에 대해 질문했다. 아버지는 "우리 사위는 키도 크고 얼굴도 잘 생겼고 모든 걸 다 잘한다. 첫인상 점수는 95점이었다"라며 흐뭇해했다.

양지은은 또 "언니 결혼식 때 언니가 아빠 손을 의지하고 가야 하는데, 아빠가 발가락 수술을 한지 얼마 안된 때여서 언니가 아버지를 부축해서 갔다. 아버지는 세상에 없었을 수도 있었는데 (나의) 신장 이식 수술로 아빠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화장실을 가서 오열을 하느라 식을 못 봤다"라고 말했다. 동생도 "가족들 다 울었다. 나도 너무 울어서 울다 뛰쳐나갔다"라고 말했다.

양지은의 언니는 "(양지은과 아버지가) 수술을 한다고 연락이 와서 꼭 그 방법밖에 없냐고 하면서 운 기억이 난다. 힘들 때마다 동생에게 의지를 하며 지냈는데, 수술까지 한다니까 할말이 없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양지은의 동생은 "누나한테 '나도 (신장이식) 할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 '넌 아직 어리고 사회생활하면 술도 먹을 수 있다. 누나는 술도 안좋아하니까 내가 하는 게 맞다고 하면서 수술이 잘 되게 기도만 해달라고 하더라'라며 양지은의 마음씀씀이를 언급했다.

이어 양지은은 부모님을 위해 결혼 35주년 리마인드 웨딩을 열었다. 양지은은 "아버지가 다시 신장투석을 하게 됐다. 제주도에서도 투석을 할 수 있다고 해서 퇴원 기념이기도 하다. 마침 부모님 결혼기념일도 12월에 있어서 마당에 작게나마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양지은은 부모님을 위해 '좋은 당신'을 열창했다. 어머니는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보던 양지은과 동생도 눈물을 쏟았다.

joyjoy9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