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SBS 플러스 '연애도사2'에는 토니안이 출연했다.
토니안은 엔터테인먼트, 애견 사업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주변에서는 일 때문에 연애를 못하는 게 아니냐고 할 정도. 그러나 정작 본인은 외로움을 잊고자 바쁜 삶을 선택한 것이었고, 모친의 걱정도 많아 결혼에 대한 고민은 갈수록 커지고 있었다.
토니안은 어릴 때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여러 명의 새 어머니를 거쳤고, 그러면서 막연한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됐다. 그는 "이혼가정 자녀들이 잘못된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서 '엄마의 바다'란 드라마를 보며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당당하게 얘기했던 것 같다. 아버지 DNA를 물려받았을까 걱정이다. 한 사람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질 수 있을까. 불행하게 만들면 어떡하지 싶은 생각에 두려움과 책임감이 강하다. 20대 때 심리적 공허함이 크게 와서 4년 넘게 치료를 받았다. 지금도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이유도 H.O.T 토니안이 아닌 안승호로서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