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진서연, 이상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진서윤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과감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10년차인 진서연은 남편을 만난 후 '결혼할 사람'이라는 촉이 왔다고 전했다. "그런데 너무 짜증났다. 이 남자가 세서 너무 버겁고 감당히 안됐다. 그런데도 촉이 왔다"라며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진정시킨 다음에 어른들에게 인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2년 뒤에 결혼식을 올렸다. 만난 지 3개월만에 혼인신고를 한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탁재훈은 이성하게 선물을 하는게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환심 사는 선물을 하려면 너무 비싸다"고 말하자 진서연은 "비싼 거 안 좋아할 수도 있지 않냐'고 되물었다. 이상윤은 "비싼 거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 않느냐"고 하자 진서연은 "난 싫다. 결혼해서 남편에게 명품백 받은 게 처음이다. 연애할 때 남자친구가 백을 사주면 집어던졌다. 제 분수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자기 벌이에 맞지 않게 오버한다고 생각했다. 이거 사줄 때가 아니다. 자기 엄마한테도 백 한 번 안 사줬으면서 내게 사주는 건 꼴값하는 거다. 엄마 갖다 주라고 한 적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