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황동혁 극본, 황동혁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다.
정호연은 미국에서 모델로 활약하던 중 '오징어게임'을 위해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오디션을 통해 '오징어게임'에 참여하게 됐다는 정호연은 "뉴욕에서 모델로서 패션위크를 준비하고 있을 때 회사에서 오디션 영상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연락이 왔다.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본만 봤다"며 "감독님께서 실물을 보고 싶으시다고 했고, 이야기를 듣자마자 한국으로 바로 날아왔다"고 말했다.
배우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쏟아진다. '콰트로 천만 배우' 이정재는 삶의 벼랑 끝에서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기훈으로 분했다. 또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줬던 박해수는 기훈과 같은 동네에서 자란 후배이자, 서울대에 입학했던 동네의 수재 상우로 분할 예정. 증권회사 투자팀장에서 빚더미에 앉은 뒤 기훈과 재회하며 게임 속에서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