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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정호연 "뉴욕 생활 접고 곧바로 한국행"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9-15 11:52

'오징어 게임' 정호연 "뉴욕 생활 접고 곧바로 한국행"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정호연이 '오징어게임'을 위해 미국 모델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15일 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황동혁 극본, 황동혁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다.

정호연은 미국에서 모델로 활약하던 중 '오징어게임'을 위해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오디션을 통해 '오징어게임'에 참여하게 됐다는 정호연은 "뉴욕에서 모델로서 패션위크를 준비하고 있을 때 회사에서 오디션 영상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연락이 왔다.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본만 봤다"며 "감독님께서 실물을 보고 싶으시다고 했고, 이야기를 듣자마자 한국으로 바로 날아왔다"고 말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 장르에 갇히지 않은 이야기를 선보여왔던 황동혁 감독이 오랜 시간 구상해온 드라마. 어린시절 경험했던 골목길 게임의 추억과 극한 경쟁으로 치닫는 현대사회의 접점을 찾아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오징어게임'을 탄생시켰다.

배우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쏟아진다. '콰트로 천만 배우' 이정재는 삶의 벼랑 끝에서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기훈으로 분했다. 또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줬던 박해수는 기훈과 같은 동네에서 자란 후배이자, 서울대에 입학했던 동네의 수재 상우로 분할 예정. 증권회사 투자팀장에서 빚더미에 앉은 뒤 기훈과 재회하며 게임 속에서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오징어게임'은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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