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연출 김가람, 극본 정원, 제작 비욘드제이·스튜디오N·JTBC스튜디오/원작 네이버웹툰 '알고있지만'(작가 정서)) 측은 19일, 갤러리전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맞닥뜨린 박재언(송강 분)과 유나비(한소희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별 이후에도 계속되는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떤 끝을 향해 갈지 호기심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박재언에게 이별을 고하는 유나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재언의 고백에 유나비는 진심일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기대를 느꼈다. 그러나 고백 뒤에 숨겨진 진실은 더 큰 실망감과 허탈감을 안겼다. 박재언이 양도혁(채종협 분)을 향한 질투로 유나비에게 상처를 입힌 것. 두 사람은 결국 폭우 속에서 이별을 맞았다. 유나비를 떠나보내고 혼자 남아 눈물짓는 박재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1일(토) 방송되는 '알고있지만' 최종회에서는 사랑 앞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유나비는 부서진 작품을 발견하고 큰 실의에 빠졌다. 유나비가 고통에 빠져있을 때면 어김없이 나타났던 박재언은 이번에도 "다시 해보자"라며 손을 내밀었다. 이에 유나비는 "지금 내 안에 남아있는 박재언에 대한 마음을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라며 자문했다. 단순한 미련이나 후회, 미움도 아닌 복잡한 감정에 유나비가 붙일 이름은 과연 무엇일까. 예측 불가 연애 게임의 마지막 라운드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