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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인질' 이유미 "황정민 선배님, 늘 현장에 가장 먼저 출근…후배들의 귀감"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8-19 10:55

수정 2021-08-19 11:48

'인질' 이유미 "황정민 선배님, 늘 현장에 가장 먼저 출근…후배들의 귀…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유미가 황정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유미가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 ㈜외유내강 제작) 개봉을 앞두고 19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의 고군분투 탈출기를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영화로 이유미는 인질범들로부터 납치돼 황정민과 함께 감금된 카페 아르바이트생 반소연 역을 맡았다.

이날 이유미는 대선배인 황정민과 연기호흡에 대해 이야기 했다. "

처음에 오디션을 합격했을때는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대배우님과 함께 하니까 긴장이 많이 됐다"는 그는 "그런데 촬영에 들어가고 나서 정말 편안하게 해주시려고 해주셨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도 우리 신인배우들이랑 다같이 볼링도 치러가고 그랬다. 정말 섬세하게 저희를 잘 챙겨주셨다. 그래서 더욱 선배님께 의지하고 긴장도 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바라본 선배 황정민의 태도에 무한한 존경심을 드러낸 이유미는 "정민 선배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 같다. 촬영을 하는 날에 일찍 끝나면 다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다음 날 촬영장에도 후배들보다 가장 먼저 촬영장에 도착해서 대기하고 계신다. 심지어 운동까지 하고 오신다고 하더라. 정말 대단하더라. 선배님을 보면서 '그동안 난 뭐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항상 저희보다도 현장에 빨리 오시니까 저도 더 부지런해지더라. 배우가 직업으로 다가올 수 있게끔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또 촬영 현장에서 정말 섬세하시고 조금 더 폭 넓게 보신다. 저도 생각하지 못한 점을 말씀해주실 때가 있다. 그래서 제가 연기할 때도 더 많은 걸 느끼고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황정민과 함께 한 필사의 탈주신에 대해서는 "저는 제 체력이 나쁜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달리다보니까 허벅지가 너무 아팠다. 생각과 달리 속도가 안나고, 황정민 선배님랑 같이 뛰어야 하는데 제가 따라가지 못하니까 속상했다. 그런데 황정민 선배님이 '운동 하면 되지~'라고 말씀해주셔서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질'은 영국 에딘버러 영화제, 브라질 상파울로 영화제, 스웨덴 스톡홀름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단편 'Room 211'(200), 부천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에 초청된 '어떤 약속'(2011)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극장 상영중.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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