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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MCU 첫 韓히어로, 젊은세대에 영감 줄 것"…'이터널스' 마동석이 직접 밝힌 길가메시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8-19 08:42

수정 2021-08-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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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첫 韓히어로, 젊은세대에 영감 줄 것"…'이터널스' 마동석이 직…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첫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올해 최대 기대작 '이터널스'의 개봉을 앞두고 마동석이 캐릭터에 대해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연예 매거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는 클로이 자오 감독이 '이터널스'를 통해 공개할 새로운 히어로 10명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를 독점 공개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10명의 캐스트가 히어로 코스튬을 입고 고대 느낌의 절벽 위에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장면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또한 클로이 자오 감독은 "우주적 대서사시를 다루는 '이터널스'는 마블의 가장 야심찬 영화가 될지도 모른다"고 강조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부르클린에서 온 청년이 슈퍼 세럼을 주입('캡틴 아메리카')받거나 미주리에서 납치 된 소년이 우주에서 나무와 너구리와 친구가 되는('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보통 사람들이 놀라운 상황게 처하게 되는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 하지만 '이터널스'는 더 큰 규모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터널스'는 문명의 시작부터 7000년 이상의 시간으로 뻗어있으며 역사를 지키기 위한 노쇠한 신들의 이야기를 엮어내고 있다. 어쩌면 그 과정에서 신들의 인간적 특성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에는 10명의 주요 캐스트들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EW는 극중 길가메시 역을 맡은 마동석에 대해 "마동석은 영화 '부산행'에서 획기적인 역할을 맡아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배우다. 그는 지난 몇년간 할리우드 영화를 수십편 제안 받았지만, 그가 추구하고자 마음을 빼앗긴 역할은 '이터널스' 길가메시가 처음이었다"고 소개했다.마동석은 EW를 통해 "이 역할은 (내가 해야 할) 바로 그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난 항상 마블의 열렬한 팬이었고 길가메시의 캐릭터를 정말 사랑했다. 길가메시에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번째 한국 슈퍼히어로로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지난 수년간 복싱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펀치 한방으로 적을 쓰러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길가메시에게 더욱 특별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6번째 영화인 '이터널스'는 1987년 잭 커비가 발표한 코믹북을 원작으로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들고 라이언 퍼포와 매튜 퍼포 형제가 각본을 맡았다.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단 한명의 슈퍼 히어로가 아닌 '어벤져스'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처럼 여러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함께 녹여낸 작품. 마동석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로런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리마 맥휴, 젬마 찬, 키트 해링턴, 배리 케오간 등 초호화 캐스트를 자랑한다. 11월 개봉 예정.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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