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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전 여친 “술 취하면 천사서 악마로 변해..데이트 폭행에 XX 수준” 주장 (종합)

박아람 기자

입력 2021-08-02 11:25

수정 2021-08-02 11:29

박수홍 전 여친 “술 취하면 천사서 악마로 변해..데이트 폭행에 XX 수…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데이트 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지난 1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수홍의 두 얼굴, 악마를 보았다'라는 제목을 달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용호는 박수홍이 과거 방송에서 정자를 냉동시켰던 장면을 언급하며 "방송에서 사용한 정자가 박수홍 것일까? 저는 아니라고 들었다. 이런 말 하긴 좀 그런데 묶었다고 하더라. 그 당시에 묶여 있는 상태였다. 하도 사고를 치고 다니니까 묶은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에게서 받은 제보 메일을 공개했다.

제보자는 "박수홍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소름끼치고 가식적이고 비정상적인, 불안정한 인간인지 정도는 알 수 있는 제보가 될 것 같다"며 "제가 20대 중반이었을 때 클럽에서 박수홍을 만났다. 17살 차이였지만 말도 안 되는 친절함과 다정함, 매너 등에 정말 착한 오빠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스파 펜션에 트라우마가 생겼다. 술에 취한 박수홍의 눈빛은 정말 무서웠다. 갑자기 천사가 악마로 변한 듯한 눈으로 본인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 신문 배달, 우유 배달을 이야기했다. 그냥 '열등감 덩어리'라고 하면 그 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사람이 사이코패스처럼 180도 달랐다는 느낌과 두려움이 들었다. 밤새도록 그 무서운 눈빛과 분위기에 두려웠던 마음과 모든 상황에 서글퍼 눈물이 터졌다. 보통 정상적인 남자라면 울고 있는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겠죠? 연예인이기에 덮어질 수 있는 해프닝일 수도 있지만 이건 데이트 폭행에 강간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이 사건은 그냥 남녀 간에 일화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꼭 밝히고 싶었다. 제가 경험한 박수홍은 가장 가식적으로 비정상적인 사람이었기에... 제 사생활이고 오래된 일을 굳이 제보해야하나 싶었지만 저는 박수홍이 동정표를 받고 천사 같은 모습으로 방송에 나오는 게 역겹다"고 했다.

제보자가 보낸 메일을 읽은 후 김용호는 "저는 이정도 수준이면 시간이 지나도 고소해도 되는 상황이라고 본다. 누군가를 고소하고 폭로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저분은 자기사 겪었던 과거의 아픔을 끄집어내서 대중들에게 알려드리는 거다"며 "여러분이 판단하는 데 있어서 포장된 모습만 보지 말고 누군가가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또 다른 면도 봤으면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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