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현실 재난 영화 '싱크홀'(김지훈 감독, 더타워픽쳐스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생존본능 만렙에 쓰리잡 프로 참견러 401호 만수 역의 차승원,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지만 탈출부터 해야 하는 생계형 가장 501호 동원 역의 김성균, 위에서 치이고 아래에서도 치이는 짠내폭발 회사원 김대리 역의 이광수, 회사보다는 지하에서 하드캐리한 3개월 차 인턴 은주 역의 김혜준, 동원을 애타게 기다리는 아내 영이 역의 권소현, 만수의 하나뿐인 아들 승태 역의 남다름, 그리고 김지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광수는 "영화 초반에는 이기적인 면모도 있었는데 주변 상황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게 된다"며 "촬영 할 때는 영화 개봉이 힘든 시기가 될 줄 전혀 예상 못하고 촬영했다. 다같이 힘든 시기에 우리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좋은 기운을 받고 한 번이라도 더 웃으시길 바란다. 관객이 그럴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