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초점] 스키즈·레드벨벳→세븐틴·블랙핑크…K팝 아이돌, 코로나19 시국 불타는 여름에도 열일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7-28 15:53

수정 2021-07-29 08:11

more
 스키즈·레드벨벳→세븐틴·블랙핑크…K팝 아이돌, 코로나19 시국 불타는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최악의 여름에도 아이돌 그룹의 '열일'은 계속된다.



대대로 여름은 초대형 그룹들이 줄컴백을 알리는 가요계의 빅 성수기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재기승을 부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된데다 2도쿄올림픽까지 시작되며 비수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아이돌은 여전히 달리며 전례없는 무더위에 지친 팬들의 불쾌지수 날리기에 돌입한다.

9일 방탄소년단이 실물CD '버터'를 발매한데 이어 소녀시대 태연, 남매듀오 악뮤(AKMU) 등 음원 최강자들이 잇달에 컴백을 알렸다. 엑소 디오는 데뷔 9년만에 첫 솔로앨범 '공감'을 발표하며 한층 깊어진 감수성을 뽐냈다. 앞으로도 더욱 치열한 컴백 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서머킹' 왕좌를 향한 불꽃 튀는 서바이벌이 막을 올린다.

아스트로가 8월 2일 미니 8집 '스위치 온'을 발매한다. '스위치 온'은 아스트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앨범으로 여섯 멤버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인 성장을 보여준다. 타이틀곡 '애프터 미드나이트'는 디스코 기반의 펑키한 비트가 주는 매력을 배가시킨 피아노와 베이스가 돋보이는 즐거운 분위기의 업템포 팝 곡이다. 매 앨범마다 다양한 장르 소화력을 보여준 아스트로가 최강의 '청량미'를 내세워 관심을 모은다.

같은 날 골든차일드도 정규 2집 '게임 체인저'로 컴백한다. '게임 체인저'는 어떤 일에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사람이나 사건을 의미하는 단어다. 글로벌을 뒤흔들겠다는 강렬한 패기가 담긴 '게임 체인저'는 대체불가한 골든차일드만의 완성형 퍼포먼스는 물론, 다채로운 음악들로 꽉 채워진 '레전드 앨범'이 될 전망이다.

온앤오프는 8월 9일 오후 6시 서머 팝업 앨범 '팝핑'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여름 쓱'은 온앤오프표 서머송으로, 멤버들은 보이 스카우트 룩으로 소년미를 뽐낸 콘셉트 사진을 공개하며 누나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온앤오프는 2월 '뷰티풀 뷰티풀', 4월 '춤 춰'등을 발표하며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것은 물론 역대 최다 초동 판매 기록과 뮤직비디오 1000만뷰 달성 시간을 갈아치웠다. 또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준 바 있다.

엔쿠스는 8월 14일 '언라이프 러브'를 발표한다. 2019년 8월 데뷔한 엔쿠스는 한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로 '퍼포먼스돌'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서석진의 MBN '보이스트롯', 호진의 '번 업 : 빌보드 도전기' 등의 활동으로 탄탄한 실력을 입증한 이들이 1월 팬송 '빛나는 별' 이후 7개월 여만에 컴백을 알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세대 아이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8월 17일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 파이트 오어 이스케이프'로 5월 정규 2집 '혼돈의 장 : 프리즈' 이후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에 나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혼돈의 장 : 프리즈'로 초동 63만 563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트인 '빌보드 200'에 5위로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는 '혼돈의 장'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또 어떤 진기록을 쓸지 기대가 쏠린다.

CIX도 이날 정규 1집 '오케이 프롤로그 : 비 오케이'를 발표한다. CIX는 2월 발매한 4번째 EP앨범 '안녕, 낯선 꿈'으로 '헬로' 시리즈를 마무리 했다. 그리고 데뷔 2년 만에 처음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새로운 '오케이' 시리즈로 청량한 변신을 시도한다.

Mnet '킹덤'에서 활약했던 팀들도 본게임에 돌입한다.

더보이즈는 8월 9일 미니 6집 '스릴링'을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스릴라이드'로 확정됐다. 개성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킹덤'에서도 연일 '레전드 퍼포먼스'를 경신해 온 더보이즈가 올 여름 어떤 서머송을 공개할지 팬들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킹덤'의 우승팀인 스트레이키즈도 8월 23일 정규 2집 '노이지'로 컴백한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해 발표한 정규 1집 '고생' 타이틀곡 '신메뉴',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인생' 타이틀곡 '백 도어' 등으로 새로운 '마라맛' 장르를 개척, 강렬한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확립했다. 이들은 '노이지'를 통해 팀 정체성에 쐐기를 박고 차세대 K팝 대표 그룹의 진가를 입증한다는 각오다.

이외에도 비투비, 크래비티, 청공소년 등도 8월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

남자 솔로 가수들도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워너원 출신 하성운은 8월 9일 미니 5집 리패키지 앨범 '셀렉트 숍'을 발표한다. '셀렉트숍'은 하성운이 솔로데뷔한 뒤 처음 발매하는 리패키지 앨범이다. 올 여름 '청량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니5집 '스니커즈'에 더 다양한 음악을 더했다.

워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지훈도 8월 12일 미니 4집 '마이 콜렉션'으로 본업 복귀한다. 박지훈은 '오클락' '360' '더 더블유' 등 다채로운 시도로 본인만의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이어 정규 1집 '메시지'를 통해 더욱 풍부한 음악적 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또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 꽃파당' '연애혁명'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을 통해 배우로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이처럼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그가 오랜만에 본업 복귀에 나서며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갓세븐 제이비는 8월 23일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다. 그는 5월 하이어뮤직 합류 후 발표한 첫 번째 싱글 '스위치 잇 업' 이후 3개월만에 쾌속 컴백을 선언했다.

이번 앨범에는 '스위치 잇 업'을 포함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담은 총 7곡이 수록된다. 또 여러 장르의 아티?읗?湧 피처링에 참여, 다채로운 트랙 구성으로 음악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제이비는 갓세븐 활동에서 다 보여주지 않았던 주체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펼쳐낸다는 각오다.

여자 솔로 최강전도 펼쳐진다.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가 8월 2일 신곡 '덤덤'을 발표한다. '덤덤'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왓 유 웨이팅 포' 이후 1년 여만에 공개하는 신곡이다. 전작에서 당당한 카리스마를 뽐냈던 전소미는 상큼발랄한 하이틴 이미지의 티저를 공개, 핫한 변신을 예고했다.

자타공인 '솔로퀸' 선미가 8월 6일 새 미니앨범 '1/6'을 공개한다. 이번 앨범은 2018년 9월 발표한 '워닝' 이후 3년 여만에 내놓는 미니앨범이다.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누아르' '날라리' '보라빛 밤' 등 발표곡을 모조리 히트시키며 막강한 솔로 파워를 보여줬던 선미인 만큼, 그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됐다. 선미는 타이틀곡 '유 캔트 싯 위드 어스'를 비롯한 앨범 수록곡 전곡 작업에 참여, 또 한번의 성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블랙핑크 리사, 소녀시대 효연, 2NE1 출신 CL 등이 8월 출격을 예고하고 나서며 또 한번 가요계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여름은 걸그룹의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터다. 이번 여름에도 다양한 걸그룹들이 매력 어필에 나선다.

'콘셉트 맛집' 드림캐쳐는 30일 '서머 홀리데이'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비커즈'는 드림캐쳐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메탈록 사운드에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더한 곡으로, 드림캐쳐는 다채로운 음악과 새로운 퍼포먼스로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위클리는 8월 4일 미니4집 '플레이 게임 : 홀리데이' 컴백을 확정했다. 지난 3월 발표한 미니3집 '위 플레이' 이후 5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을 알린 위클리는 한층 막강해진 '서머 하이틴' 에너지로 K팝 팬들의 마음을 흔든다.

독보적인 음악색으로 사랑받아온 레드벨벳도 8월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 레드벨벳은 웬디가 SBS 가요축제 무대 낙상사고를 당한 뒤 건강회복에 집중하고자 완전체 활동을 미뤄왔다. 그러나 8월 1일 네이버 V 라이브 레드벨벳 채널을 통해 데뷔 7주년 기념 스페셜 생방송을 진행하고 본격 컴백을 선언하며 팬들의 반가움도 커졌다.

활동 종료 후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의 소통에 나서기도 한다.

브레이브걸스는 25일 데뷔 이래 첫 팬미팅 '서머퀸 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강남 대전 센텀시티 등 전국 12개 CGV에서 생중계돼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대세' 세븐틴은 8월 8일 오후 5번째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팬미팅은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예정이었으나, 급격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만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팬미팅은 '캐럿과의 설레는 시간'이란 주제로 오랜만에 다시 선보이는 무대를 포함해 역대급 공연이 예정돼 있어 글로벌 팬덤의 호응이 예상된다.

해외활동도 계속된다.

트와이스는 28일 일본 정규 3집 '퍼펙트 월드'를 발매했다. 블랙핑크는 8월 3일 일본 정규앨범 '디 앨범'을 발표하며, 로켓펀치는 8월 4일 일본에 정식 데뷔한다. 5년만의 완전체 컴백으로 팬들을 반갑게 했던 2PM도 9월 일본에서 새 미니앨범 '위드 미 어게인'을 발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