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백선우 극본, 남성우 연출, 이하 간동거) 8회에서는 신우여(장기용)와 이담(이혜리)이 이별 후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신우여가 이담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며 향후 펼쳐질 본격적인 로맨스에도 기대를 더했다.
이날 이담은 구슬을 꺼낸 뒤에도 신우여와의 기억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신우여는 이담이 기억을 모두 잃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서로의 빈자리를 느끼며 힘겨워하는 둘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담은 신우여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술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신우여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메시지함에서 신우여의 이름을 찾는 등 마음 정리가 쉽지 않았다. 이는 신우여도 마찬가지였다. 신우여는 이담이 떠난 후에야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고, 홀로 남겨진 텅 빈 집에서 고독과 허전함을 느끼고 담이가 울고 있다는 양혜선(강한나)의 말에 이담이 다니는 대학교의 교수로 부임했다.
그런가 하면 계선우(배인혁)가 이담에게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담은 계선우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며 거절했다. 이를 들은 신우여의 마음에는 질투심이 싹텄고, 이는 자신의 사랑을 깨닫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신우여는 만취해 집으로 돌아가는 도재진(김도완)과 그런 도재진을 부축하는 이담과 우연히 마주쳤고, 이담이 좋아하는 것이 도재진이 아닐까 추측하며 또 한 번 질투심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