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에서는 실제 사건의 제보자와 심령사진이 등장하는 등, 시청자가 제보한 괴담이 실화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첫 번째 사연 '안암동 고시원 끝방'에서는 '심야괴담회' 최초로 제보자가 직접 등장해 당시 고시원에서 겪은 끔찍한 웃음소리에 얽힌 전말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이어 한밤중 경찰까지 부르게 한 복층 오피스텔의 미스터리를 다룬 '흙 묻은 신발'에서는 8년 만에 발견된 의문의 심령사진이 공개된다. 선명하게 찍힌 사진 속 괴한(?)의 정체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인 출연진들. 그들이 내린 결론은?
한편 '심야괴담회'에서는 '죽음의 부동산' 특집에 맞게 방송인 사유리가 스페셜 괴담꾼으로 나선다. 부모님이 일본 도쿄의 대표 번화가 롯폰기 부동산계 큰손(?)이라고 밝힌 사유리는, "일본에서는 사람이 죽은 집은 반드시 세입자에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밝히며, 시작부터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엄청 나오고 싶었어요!"라며 '심야괴담회' 찐 팬임을 밝힌 사유리는, 호러 마니아답게 하루 종일 주변인들에게 '괴담 폭탄'을 던져 원성을 산다고 밝혔다. 특히 공포물을 극혐(?)하는 매니저에게 꼭 자기 전에 괴담 영상을 보내, 매니저가 카톡방 인증샷까지 제보했다고. 인증샷 속 매니저는 사유리의 괴담 폭탄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고생했어 쉬어'라고 짤막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