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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음방 3관왕"…엔하이픈, 걸음마 없는 무서운 성장세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5-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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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방 3관왕"…엔하이픈, 걸음마 없는 무서운 성장세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엔하이픈이 컴백 2주만에 '올킬'을 달성했다.



엔하이픈은 미니 2집 '보더 : 카니발' 타이틀곡 '드렁크-데이즈드'로 7일 방송된 KBS '뮤직뱅크'에서 1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엔하이픈은 음악방송 3관왕의 기록을 썼다.

'보더 : 카니발'은 이미 선주문량 45만장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그리고 4월 26일 앨범 발매 후 단 5일 만에 누적 판매량 52만 2136장(가온차트 기준)을 기록,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와 동시에 한터차트와 가온차트 4월 월간 앨범 차트를 동시 석권하며 무적 파워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다. 엔하이픈은 일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빌보드 재팬 종합 음반차트(4월 26일~2일) '핫 앨범'과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0일자(4월 26일~2일) 오리콘 차트 주간 음반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아직 엔하이픈이 일본에서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성과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팀에 일본인 멤버 니키가 있는 만큼 일본 오리지널곡을 발표하는 등 현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입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월드앨범' 9위, '히트시커스 앨범' 15위에 랭크되며 한미일 3국 주요 차트를 점령했다.

엔하이픈은 데뷔와 동시에 막강한 화력을 과시해왔다. 지난해 11월 30일 발표한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은 가온차트 기준 발매 하루 만에 총 31만 8528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2020년 데뷔한 그룹 앨범(단일 앨범 기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5개월 만에 글로벌 스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 멤버 개개인의 컬러가 뚜렷하다는 점, 진솔한 메시지를 담은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또래집단의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점, 청량한 소년미부터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엔하이픈의 큰 무기다. 여기에 든든한 배경도 받쳐준다.

엔하이픈은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등 쟁쟁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하이브 레이블즈에 속해있다. 하이브 레이블즈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를 키워낸 회사로 전세계 음악시장을 공략하는데 있어 최고의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을 점령한 유능한 프로듀서, K팝 팬들을 열광시키는 퍼포먼스 구성력, SNS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전 세계 팬들을 하나로 응집시키는 능력이 곧 하이브의 경쟁력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IT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획과 제작을 한다는 점 역시 여러 아티스트를 성공 반열에 올려놓은 비결이다. 실력과 과학적인 서포트가 갖춰졌으니 엔하이픈이 글로벌 루키로 떠오른 것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단 두 장의 앨범으로 음원 음반 음악방송 등 전 분야를 '올킬'한 무서운 신예가 보여줄 다음 행보는 무엇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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