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배의 모친은 "현배 어떻게 보내냐"고 외쳤고, 이하늘은 "엄마 안 보내면 된다"며 오열했다. 유족 외에 지누션 지누 등 동료 연예인들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며 눈물을 흘렸다. 다만 김창열은 불참했다.
이현배는 17일 제주도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현배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전해졌지만, 유족들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19일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을 마친 강현욱 교수는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 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씨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다. 특히 우심실 쪽이 굉장히 늘어나 있다.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이를 현재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 치명적인 외상은 없는 상태다.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김창열 이현배와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추진했으나 김창열이 발을 빼며 자신과 이현배가 빚을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현배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고를 당했지만, 돈이 없어 MRI도 촬영하지 못했고 그 여파로 사망에 이르렀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와 함께 "그동안 이현배가 DOC 가사 써주고 멜로디 짜줬는데 김창열은 밥 한끼 산 적 없다. 8집 앨범 만들 때도 김창열은 관심도 없었고 랩 가사 한 줄 쓴 적 없다"며 불화를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