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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옥빈, 김종국과 '그린라이트♥'될까..."결혼 상대로 좋아" 적극 호감 [SC리뷰]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4-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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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옥빈, 김종국과 '그린라이트♥'될까..."결혼 상대로 좋아"…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옥빈이 김종국에 대한 호감 표시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옥빈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어머니들은 김옥빈의 등장에 화색을 보였다. 이태성의 어머니는 귤을 좋아하는 김옥빈을 위해 "옥빈씨 주려고 가져왔다"며 직접 가져온 귤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옥빈은 남다른 귤 사랑에 손까지 노랗게 변한 모습이 방송을 통해 보여진 바 있다.

김옥빈은 "예쁘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 어디 칭찬이 제일 좋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배우로서 눈 칭찬이 좋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서장훈에게도 물었고, 그는 "저는 귀가 옆으로 딱 붙어서 좋다. 옆에서 보면 안보인다"라고 장점을 찾았다.

현재 '다크홀' 촬영 중인 김옥빈은 "재난 상황에서도 사람이기를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을 구하는 정의로운 형사 역할을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옥빈 하면 액션 연기 또한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제가 했지만 너무 힘들었던 연기는 영화 '악녀'였다. 버스와 차 보닛에 매달리는 거, 3층에서 유리창 뚫고 나가는거 제가 와이어 달고 직접 다 한 거다"라고 말했다.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던 김옥빈.

하지만 가족들은 걱정한다고. 김옥빈은 "실제로도 많이 다쳤고, 부모님도 엄청 걱정하신다. 매일 기도하시고, '오늘은 다친데 없니' 하고 전화하신다. 그럴 때는 불효하는 것 같아 죄송하다. 너무 걱정하면 제가 맘 놓고 하지 못한다는 걸 아셔서 유쾌하게 물어보신다"라고 말했다.

'액션 연기의 매력'에 대해 김옥빈은 "액션 연기할 때는 스트레스 풀리는 느낌이 있다. 저도 그렇고 상대도 다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방 하나를 '홈짐'으로 꾸민 뒤 계속해서 웨이트 운동을 했고 터질 듯한 팔근육을 과시했다.

이에 김옥빈이 미소를 보이면서도 참자 신동엽은 "죄송한데 옥빈 씨가 조금 불편하게 보신다. 표정관리 안해도 된다. 그냥 편하게 웃으셔도 된다. 목젖 보일 때까지 '껄껄껄'하셔도 된다. 너무 심하다 싶으면 저희가 모자이크 처리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구로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며 자꾸 웃음이 새어나오는 김종국을 본 김옥빈 역시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신동엽은 "지금 너무 신기하다. 둘이 같이 웃고 있다"며 연신 김옥빈을 놀렸다. 김옥빈은 "운동은 고통스러운 건데 저렇게 행복해 하시다니 신기하다"라고 놀라워했다.

"옥빈 씨는 가장 설렐 때가 언제냐"라는 말에 김옥빈은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를 가서 운동을 한다. 해질녘 시간을 좋아한다. 재미있는 행위가 아닐 수 있는데 매일 같은 장소에서 석양을 볼 때 항상 설렌다"라고 했다. 서장훈은 "운동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종국이 어머님이 계속 웃으신다"라고 말했고, 김옥빈은 '가장 좋아하는 걸로 방을 채운다면?' 이라는 질문에 "필라테스 기구로 채우고 싶다"라고 김종국과 비슷하게 운동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김옥빈은 "지금은 동생과 같이 산다. 동생이 주방에 관련된 일을 하고 저는 그 외 나머지 집안일을 다 한다"며 "사실 동생보다 제가 더 집안일을 많이 한다"라고 했다. 김옥빈의 동생 역시 배우로 활동 중이었다.

김옥빈은 "저는 굉장히 애교 많은 딸이다. 전화 끊을 때 항상 '사랑해~' 한다. 어머니도 그러셨다. 굉장히 살갑게 하는 편이다"라며 반전 매력을 고백했다.

그는 "해보고 싶은 역할" 질문에 "평소 제 모습하고 비슷한 역할을 못해봤다. 천방지축이고 깨방정 떨고 선머슴 같고 옆집 언니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고 답했고, 신동엽은 "킬러 역할인데 다 죽이고 갈때 귀엽게 뛰어나는 건 어떠냐. 반전 매력 아니냐"라고 농담했다.

김옥빈은 '나만의 무기'에 "제 자신인 것 같다"라며 쑥쓰럽게 웃었다. 이어 "저는 친구 같은 사람을 원한다. 우정을 나누는 관계가 된다면 평생을 지루하지 않게 해줄 자신이 있다"면서 '김종국 같은 스타일은?'이라는 질문에 "너무 좋다. 같이 운동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몸이 좋은 걸 무시는 못한다. 몸이라는 게 그 사람의 성실함을 보여주는 척도다. 제가 한 번 선배님들한테 물어본 적이 있다. 근육을 만든다는 건 신기루 같다더라. 꾸준히 하지 않으면 자고 일어나면 사라지는 거라서 여자들보다 관리가 힘들다 하더라"라고 밝혔다.

김옥빈은 본인을 결혼상대로 평가한다면 이라는 말에 "95점이다. 저는 생활력도 강하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요리를 싫어한다. 그래서 5점을 깎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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