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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승리, '조폭동원' 특수폭행교사 추가기소…소시 효연 불똥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1-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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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 '조폭동원' 특수폭행교사 추가기소…소시 효연 불똥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에 대한 7차 공판이 14일 열렸다. 성매매 알선 등 혐의에 대한 증인신문이 열릴 예정이었는데, 특수폭행교사 혐의가 추가병합돼 관심을 모았다.

군 검찰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12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의 룸에서 술을 마셨다. 그런데 피해자 A씨가 방을 착각해 승리의 방문을 열고 들어갔고 시비가 붙었다. A씨는 타 기획사 직원으로 승리에게 아는 척을 했다 승리가 불쾌감을 표시하며 다툼이 벌어졌다.

승리는 격분해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이 소식을 알렸고, 유인석은 평소 알고 지내던 폭력단체 조직원 B씨를 불렀다.

B씨는 A씨 등에게 욕설을 하고 휴대폰을 빼앗으려 팔을 잡아당기는 등의 행위를 했다. B씨는 승리의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과 연루됐던 정 마담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이다.

승리 측은 특수폭행교사혐의를 부인하며 추후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소녀시대 효연이 엄한 불똥을 맞았다.

김상교씨는 13일 자신의 SNS에 효연이 디제잉을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 "하나만 물어봅시다.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라고 저격했다. 또 "광주의 아들 승리야. 너의 전역 날만 기다리고 있다. 내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 있다. 나한테 평생 시달릴지, 아는 거 하나씩 불고 사과하고 용서받을지 지금부터 니들 선택"이라고 경고했다. 김씨는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의 피해자다. 2018년 11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한편,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유인석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하고 본인도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는다. 또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수차례 도박을 하며 22억원 상당을 사용(상습도박)하고 도박자금으로 100만달러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신고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는다.

승리는 두 번째 공판까지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 자체가 없고 유인석의 성접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원정도박은 상습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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