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원더 우먼'이 세 번째 영화로 다시 돌아온다.
워너브라더스가 27일(현지시각) '원더 우먼3' 제작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갤 가돗이 변함없이 타이틀롤인 원더 우먼 역으로 나서며 1편과 2편의 감독인 패티 젠킨스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는다. 워너브라더스의 토비 에머리히 회장은 "오랫동안 기획한 3부작을 완성하기 위해 다시 한번 갤 가돗과 패티 젠킨스 감독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고 전했다.
갤 가돗 외의 캐스팅과 빌런, 내용, 원더 우먼의 연인 스티브 역의 크리스 파인의 재출연 등 세부 상항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현재 전 세계에서 상영되고 있는 2편 '원더 우먼 1984'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극장 개봉 및 워너브라더스 산하의 OTT 플랫폼인 HBO Max에 동시 공개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주만에 2100개 북미 극장에서 1679만 달러를 벌어들었고 한국에서도 5일만에 30만3835명을 동원했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3편은 HBO Max 동시 공개가 아닌 전통적인 극장 개봉 방식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DCEU(DC 확장 유니버스)의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 영화인 '원더 우먼' 리부트 시리즈는 2017년 개봉한 1편 '원더 우먼'으로 첫 시동을 걸었다. 1편은 국내 관객 216만명을 동원하고 전 세계적으로 8억2184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흥행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단의 호평까지 받으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달리 매번 최악의 평가를 받으며 벼랑 끝에 서 있었던 DCEU에 생기를 불어넣은 바 있다.
3년만에 개봉해 절찬리 상영중인 '원더 우먼 1984'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다. 주인공 갤 가돗은 물론 1편에서 사망했던 그의 연인 스티븐 역의 크리스 파인이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리스틴 위그와 페드로 파스칼이 각각 이번 영화의 새로운 빌런 맥스 로드와 치타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