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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할리우드]"별이 된 다스베이더"…'스타워즈' 데이브 프라우스 29일 별세, 향년 85세

이승미 기자

입력 2020-11-30 09:12

"별이 된 다스베이더"…'스타워즈' 데이브 프라우스 29일 별세, 향년 …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전설적인 SF영화 '스타워즈'에서 다스 베이더를 연기한 데이브 프라우스가 향년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BBC,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보디빌더 겸 배우 데이브 프라우스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에이전트인 보마스 보잉턴은 '스타워즈'의 유명한 명대사인 '포스가 함께 하길'(May the force be with you)를 인용해, "그(데이브 프라우스)와 포스가 함께 하길"이라고 밝히며 "그가 괴물을 연기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와 함께 일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그는 삶의 영웅이었다"고 전했다.

'스타워즈'의 루크 스카이워크를 연기한 배우 마크 해밀은 고인의 사마 소식에 "너무 슬프다"라며 "프라우스는 친절했고, 팬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그도 팬들을 사랑했다"라고 애도의 글을 남겼다.

영국 브리스톨 출신인 데이브 프라우스는 역도선수와 보디빌더로 활동했으며 원조 '슈퍼맨'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리브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할리우드 내 유명인사로 등극하기도 했다.

배우로 전업한 후 그는 1967년 '007 카지노 로얄'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특히 그는 다부진 체격과 198cm의 큰 키로 강인한 캐릭터를 맡아 눈길을 끌었고 특히 SF영화의 역사를 쓴 전설적인 작품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에서 빌런 다스 베이더를 연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또한 고인은 영국 정부가 1970년대에 안전한 도로 횡단 문화를 홍보하려고 만든 어린이용 드라마에서 맡은 '그린 크로스 코드 맨' 역을 맡은 바 있다. 생전 그는 이 가장 자랑스렁누 역할로 '그린 크로스 코드 맨'을 꼽은 바 있다. 길을 건너는 아이에게 "일단 멈춰 서서 주변을 살피며 소리를 들어라"라는 원칙을 알려주는 역할을 10년간 맡았으며, 그 공로로 대영제국 훈장(MBE)을 받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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