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한지민과 남주혁이 상큼한 연상연하 케미를 발산했다.
27일 방송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영화 '조제'의 주연배우 한지민 남주혁과 인터뷰를 가졌다.
한지민은 "남주혁의 캐스팅 소식 들었을 때 축하한다고 했다. 감독님도 대본도 좋은 작품이라서 축하했다. 그때 저는 캐스팅 확정 전이었다. 나중에 저도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남주혁은 한지민 캐스팅 확정소식에 "정말 좋았다. 누나한테 연기 외에도 더 많은 것을 배울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극중 한지민은 휠체어에 앉은 조제 역할을 맡아 거의 노메이크업 열연을 했다. 한지민은 "극중 메이크업 시간이 5분 정도다. 촬영 모니터 속의 제 화면을 보면서 늑대소년같다는 생각을 했다. 잡티 분장만 약간 했다"고 말했다.
남주혁이 맡은 영석 역할은 조제의 다리가 되어 주며 업는 장면이 유독 많다. 한지민은 "업히는 신을 앞두고 밥을 많이 먹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면서 "그래도 밥을 많이 먹는 것은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남주혁은 "저도 누나를 정말 많이 업고 다니면서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한지민은 "저도 덕분에 높은 공기도 맡아보고 좋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리포터로부터 해답을 주는 책을 선물받고 질문을 던졌다. 한지민은 '진짜 제 사랑은 어디있을까요?' 질문을 던지고 책을 펼쳤다. '꿋꿋이 버텨야 할 것이다'라는 답이 나오자 "얼마나 더 꿋꿋이"라고 씁쓸해했다.
한지민은 상대역 남주혁이 정말 친한 동생이니까 금전적인 돈도 빌려줄수 있지 않느냐라는 리포터의 개구진 질문에 당황하면서 "너 지금 잘나가서 금전적으로 필요한 거 없지? 그거 빼고 누나가 다 줄수 있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다나베 세이코 작가의 소설이자 이누도 잇신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의 여자와 남자가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한지민, 남주혁이 출연하고 '메모리즈'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의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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