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바느질의 섬세함과 아름다운 색상이 조화롭고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은 색실누비 색실첩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덕은 작가가 색실누비 작품집 출간에 맞춰 여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가 10년 동안 만든 50여 점의 색실누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6개월 동안 한 땀 한 땀 누벼 만든 모란문실첩과 여러 종류의 쌈지, 열쇠패도 함께 전시된다. 전통적인 색을 섬세한 바느질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작품을 통해 풀어냈다.
색실누비는 한지를 가늘게 꼬거나 면실을 꼬아 천과 천 사이에 넣고 여러 가지 색실로 바늘땀은 2mm를 넘지 않게 온박음질하고 골과 골 사이도 2mm를 넘지 않는다. 바느질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유물의 종류를 보면 담배쌈지, 부시쌈지, 안경집, 바늘방석처럼 크기가 작고 종류도 한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