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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스테파니, "23세 연상 남친 앤더슨 너무 좋다♥"→김호중, 13kg 감량 후 얻은 자신감[종합]

김수현 기자

입력 2020-08-0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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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스테파니, "23세 연상 남친 앤더슨 너무 좋다♥"→김호중, 1…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이혜영, 김호중, 스테파니, 소연이 예능 만렙다운 입담을 자랑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이혜영, 김호중, 스테파니, 소연이 함께 하는 '새 출발 드림팀'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호중은 '요즘 꿈꾸던 삶을 산다'는 질문에 "불과 몇 개월 전만해도 하루 일과가 TV보는 거였는데 요즘 5시간도 못잔다"며 바쁜 일상에 대해 밝혔다. 또 '눈썹이 길다'라는 김구라의 질문에는 "오늘 길게 그렸다"며 능청스럽게 답했다.

김국진은 김호중을 빤히 바라보며 "실제는 안그런데 화면은 좀 두껍게 나온다. 실물은 잘생겼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호중은 최근 폭풍 다이어트 중이라고.

김호중은 "예전에 개그맨 형들이랑 살았는데 서경석 형님이 하는 스크린 골프장을 자주갔다. 갈 때마다 항상 계셨다"라고 말해 김국진을 당황하게 했다. 김호중은 "아이디도 기억난다. '선풍기를 부탁해'였다"라고 말했고, 김국진은 "아니다. '선풍기가 싫어요'다. 근데 그래도 참 신기하다"라며 놀랐다. 김호중은 "김국진 형님 옆방에 있으면 다른 방에서는 들을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며 '아이쿠?'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년 전에 '라디오스타'에 나왔는데 너무 덥고 땀이 나더라. 그때부터 갱년기가 시작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거 출연했을 때 내가 덥다고 하지 않았냐. 그때 갱년기인 것 같다고 말했는데 그때가 시작이었다. 지금도 갱년기를 겪고 있다. 지금도 더워지려 하는데 참고 있다"고 밝히며 "남편도 비슷하게 갱년기가 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남편이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 탈모 약을 먹고 있다. 나는 여성 호르몬 약을 먹고 있다. 그런데 약이 비슷하다 보니 바꿔 먹은 적이 몇 번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SM 1기 출신이었다"며 "최근 이수만 선생님과 식사를 하게 됐는데 아이린&슬기 스타일링 부탁을 하시더라.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다. 귀찮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돈을 안 받고 했다. 할 거면 제대로 하자는 생각을 해서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앞으로의 스타일 방향까지 디렉팅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앨범 재킷부터 뮤직비디오 2편,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 맡아 아이린&슬기의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이혜영은 "'라디오스타' 출연을 앞두고 밥을 목으로 못 넘겼다. 지난번에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니살이 찐 것처럼 보이더라. 그래서 이번엔 이틀간 점심 저녁을 거의 안 먹었다"고 출연 전 상황을 말했다.

이어 "과거 출연했을 때 내가 덥다고 하지 않았냐. 그때 갱년기인 것 같다고 말했는데 그때가 시작이었다. 지금도 갱년기를 겪고 있다. 지금도 더워지려 하는데 참고 있다"고 밝히며 "남편도 비슷하게 갱년기가 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남편이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 탈모 약을 먹고 있다. 나는 여성 호르몬 약을 먹고 있다. 그런데 약이 비슷하다 보니 바꿔 먹은 적이 몇 번 있다"라고 털어놨다.

스테파니와 소연은 SM엔터테인먼트 출신으로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고. 스테파니는 "소연은 데뷔 준비를 하고 있는 친구였고, 저는 천무 스테파니로 데뷔했을 때다. 그때는 유일하게 말을 놓던 친구였는데 서로 기억이 다르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소연은 스테파니와 동갑이라고 밝히며 "저는 (스테파니가) 정말 어려웠다. 지금도 어렵다. 선배님보다 선생님에 가깝다. 안무를 가르쳐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 불구하고 성숙했다. 요구르트 마실 때 (스테파니는) 아메리카노를 마셨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후 첫 스캔들이 난 스테파니는 "미국분들이 결혼을 한국처럼 생각을 안한다"며 전 매이저리거 브래디 앤더슨에 대해 언급했다.

스테파니는 "먼저 스캔들이 나고 '라스' 섭외를 기다렸는데 결혼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왔다"라며 "장거리 연애 중이다. 좀 떨어져있어야 좋지 않냐. 못만나고 있다. 지금 5개월 정도 못만났다. 떨어져있으니까 보고싶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구라는 안영미를 가리키며 "둘이 성향이 비슷해"라고 말했고, 스테파니는 "저 오빠는 나에 대해 너무 잘 안다"라고 미소지었다.

23살 나이차이도 화제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나이를 몰랐다고. 스테파니는 "남자친구는 처음 만날 때 구단의 부회장이었고 저는 발레리나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스테파니는 "남자친구가 '그때 네가 35살 정도였지?' 했는데 제가 25살 때였다"며 "저도 남자친구는 40 정도인줄 알았는데 50이 넘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서로 나이를 몰랐는데 남자친구가 빠른 64년생이다. 띠동갑인데 더블 띠동갑이다. 남자친구는 내가 가수인 줄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저도 남자친구가 그렇게 각광받는 야구선수인줄 몰랐었다. 너무 좋다"라고 얼굴을 붉혔다. 또 "나이차 알고도 좋았다"며 남자친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스테파니는 남자친구와 싸우다가 사랑을 확인했다고. 남자친구는 "8년 정도 지인으로 알고 지냈다. 엄마랑 4살 차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계속 친구로 지내다가 올해 다시 만났을 때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이 생겼다. 저는 발레부심이 있고 남자친구는 야구 부심이 있었다"며 "저희는 다치면 얼음 찜질을 하는데 그게 과학적 근거가 없다더라"라고 싸운 계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스테파니는 "'과학적 뒷받침을 가져와라', '남자친구가 전 메이거리그 선수였으면 듣는 척이라도 해라'라고 하는데 저는 그때까지 사귀었다고 생각을 하기 전이었다. 그때 짜증은 나는데 기분은 좀 좋았다. 정확한 날짜가 없어서 싸우는 날을 중점으로 올해 초부터 연애를 한다"고 말했다. 또 "세대차이가 없다. 워낙 운동을 매일 한다 술, 담배 절대 안하고 몸 관리를 잘한다"며 엄청난 근육 몸매를 자랑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공개했다.

스테파니는 "저는 좀 진지한테 남자친구는 아주 천진난만하다. 미식축구 헬맷을 누가 선물해줬는데 그게 줬다고 그걸 쓰고 다닌다"며 집 안에서 미식축구 복장을 하고 놀고 있는 남자친구의 모습도 전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옷을 잘 안입고 있다. 제가 뭘 입고 있으면 싫은가보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옷을 껴입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저도 자연인처럼 있는 걸 좋아한다. 저한테 '왜 그렇게 에스키모인처럼 입고 있냐'고 물어본다"고 농담했다.

소연은 "김호중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며 "'미스터트롯' 성공 후 첫 정산을 받은 뒤에 주변 사람들을 잊지 않고 선물을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신곡 출시로 벌어드린 음원 수익금도 기부까지 하고 대단한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김호중은 감사 인사를 전했고, 김호중은 "제가 'T.T.L'을 엄청 좋아한다. 학창시절에 제일 좋아했던 아이돌 중에 한 팀이다. 얼굴은 잘 기억이 안 났었다"고 설명하며 즉석에서 티아라의 히트곡 댄스를 선보였다. 김구라는 "정찬우 같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 트롯'에 출연하며 겪은 어려웠던 점에 대해 털어놨다. 김호중은 "경연에 출연하고 겪은 첫 난관이 꺾기였다. 트로트의 맛을 살리는 데에는 많은 기술이 있겠지만, 꺾기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첫 경연곡이 '내 인생에 태클 걸지 마'였다. 평소에 너무나 좋아해서 많이 들었던 곡이고, 많이 불러 봤기에 무리 없이 소화했지만 경연이 진행될수록 밑천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등 우리 동료들 덕분에 빨리 실력이 늘 수 있었다"면서 "녹화장에 가면 여기저기서 꺾는 소리가 들렸다. 듣는 것만큼 좋은 수업은 없더라. 덕분에 빨리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성악에서 트로트로 전향한 것에 대해 "의상은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10년 동안 성악을 했지 않냐. 잘 차려입으면 흰색 턱시도였다. 그런데 트롯 경연을 할때 충격적이었던 게 메론 아이스크림색 옷을 입히시더라. 갑자기 그런게 들어오니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적응하기 가장 힘든 것'에 대해서는 "무대매너나 제스쳐가 힘들었다"라며 "성악할 때는 손 동작 작은 게 다였는데 트로트계로 오니 하트도 날리고 완전히 달랐다"라며 "수찬이는 버튼이 있는 것 같다"라고 농담했다.

이어 "조영구 형이 도움을 많이 줬다. 인사를 할?? 성악가들은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데 영구 형이 트로트 행사를 할 때 인사는 항상 두 번 해야 한다더라. 항상 '어머님, 아버님' 호칭을 잘 붙여야 한다는 조언도 들었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조영구나 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성악에서 트로트로 장르가 바뀌면서도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성악을 10년간 했다. 단련된 큰 성향이 있는데, 마이크를 쓰면서 트로트 창법으로 부르면 성량이 약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보통보다 2 정도 줄인다고 하시더라"라며 성악 시범을 짧게 보여줬다.

스테파니는 남자친구와 싸우다가 사랑을 확인했다고. 남자친구는 "8년 정도 지인으로 알고 지냈다. 엄마랑 4살 차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계속 친구로 지내다가 올해 다시 만났을 때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이 생겼다. 저는 발레부심이 있고 남자친구는 야구 부심이 있었다"며 "저희는 다치면 얼음 찜질을 하는데 그게 과학적 근거가 없다더라"라고 싸운 계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스테파니는 "'과학적 뒷받침을 가져와라', '남자친구가 전 메이거리그 선수였으면 듣는 척이라도 해라'라고 하는데 저는 그때까지 사귀었다고 생각을 하기 전이었다. 그때 짜증은 나는데 기분은 좀 좋았다. 정확한 날짜가 없어서 싸우는 날을 중점으로 올해 초부터 연애를 한다"고 말했다. 또 "세대차이가 없다. 워낙 운동을 매일 한다 술, 담배 절대 안하고 몸 관리를 잘한다"며 엄청난 근육 몸매를 자랑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공개했다.

스테파니는 "저는 좀 진지한테 남자친구는 아주 천진난만하다. 미식축구 헬맷을 누가 선물해줬는데 그게 줬다고 그걸 쓰고 다닌다"며 집 안에서 미식축구 복장을 하고 놀고 있는 남자친구의 모습도 전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옷을 잘 안입고 있다. 제가 뭘 입고 있으면 싫은가보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옷을 껴입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저도 자연인처럼 있는 걸 좋아한다. 저한테 '왜 그렇게 에스키모인처럼 입고 있냐'고 물어본다"고 농담했다.

스테파니는 직업병에 대해 "저도 다섯살 때부터 발레를 해서 연골이 없다. 골반이 한 번 틀어진게 안 돌아오더라. 할 때마다 아프면서 한다. 발레는 땀을 흘리면 안돼서 물을 안 마시는 연습을 한다. 어쩔수 없이 땀을 흘리는데 그럼 안 예쁘고 토슈즈 안에 땀이 차면 발이 헛돈다"라며 발레리나의 고충에 대해 털어놓았다.

스테파니는 "어렸을 때 발레 경력은 쳐주지 않는다. 그래서 미국에 진출했을 때 오디션을 보고 가장 밑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 한 달만에 정식단원이 되고 초연에 포스터 주인공이 됐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테파니는 "원래 발레가 오페라의 댄서로 역사가 길다"라며 김호중과 즉석 콜라보를 제안했다. 김호중과 스테파니는 완벽한 노래에 춤으로 귀호강과 눈호강 모두를 충족시켰다.

김호중은 '유학시절 사진이 없다더라'라는 말에 "여권이 대한민국에서 어디가 가장 빠르냐 했더니 '영등포구청'이라더라 받아서 바로 갔는데 휴가 기간 중 로마로 여행을 갔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그때 당시에 휴대폰을 충전하려고 호텔 프론트에 맡겨놓고 올라갔다 왔는데 핸드폰이 없었다. 한국에서는 잘 안없어지지 않냐. 그런데 유럽에서는 흔한 일이다. 경찰이 와서 CCTV를 돌려보기까지 했는데 하필 그 부근이 사각지대였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호중은 "용량이 꽉 찰 만큼 찍었는데 한 순간에 없어졌다"라고 아쉬워했다.

김호중은 영화 '파파로티'에 대해 '영화화 되면 받는 게 있냐'는 질문에 "원래는 없는데 영화사 측에서 특별히 따로 사례금을 주셨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과 함께 3등분을 했다"고 말했다.

또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에 대해 "'내 나이쯤 되면 이걸 꼭 안 찍어 먹어봐도 똥인지 된장인지 알 수 있다'라는 대사인데 제가 '내 똥 아닙니다'라고 한다. 그게 '저는 똥은 아닙니다' 이런 뜻으로 말한 거다. 그걸 이제훈 배우님이 정말 멋있게 소화해주셨다"고 흐뭇해했다.

이어 "사비로 본게 40번까지 기억이 난다. 하루에 3번 본 적이 있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끄럽지는 않냐'는 질문에 김호중은 "제가 출연한 게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김호중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또 개봉한다고. 김호중은 "영화 제목은 '트파로티'다. '파파로티'는 고등학교 때 은사님을 만나 유학길에 오르고 돌아와 음악회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되는데 '트바로티'는 독일 유학을 다녀오고 '미스터트롯'에 나가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저는 안재홍 배우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찰떡 캐스팅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티아라에서 솔로로 돌아온 소연은 "티아라 데뷔 11주년이다. 10년 정도 활동하면서 쉬는 날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빡센 스케줄을 했었다. 그룹 활동 끝나니까 엄마가 오히려 쉬라고 하더라. 1년 동안 여행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이번에 계약한 회사가 트로트 회사는 아닌데 트로트 가수가 많다. 트로트 이미지가 강한 회사고, 티아라 시절을 생각하다 보니 제가 트로트로 전향한 줄 아시더라. 트로트 전향은 안 하겠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티아라 활동 당시 다이어트 때문에 도둑질을 했다는 소연은 "티아라 때 하루 한 끼가 비빔밥 반 공기였다. 대기실 옆에 김태우 선배님이 계셨는데 드시다 남긴 김밥이 있었다. 한 개씩 집어서 주머니에 넣었다. 여자화장실은 매니저 오빠들이 못 따라오니까 화장실에 숨어서 먹었다"고 이야기했다.

김호중은 "제가 학교 다닐 때 연못이 있었다. '연화지'라고 하는데 제가 그때 실연을 당하고 고민 끝에 던지는데 '퐁당' 소리가 났다고 했다. 그 반지를 줍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다더라"라며 모교의 전설에 대해 말했다.

이어 "1년에 한 번씩 연화지 청소를 하는데 학생들이 엄청 몰려든다더라. 금을 왜 던지겠냐. 너무 터무니 없다. 직접 모교를 방문해 해명을 했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 최근 자신의 몸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김호중은 "제가 잘 아는 매장에 가면 고가의 브랜드는 맞는 사이즈가 있다. 하지만 중저가 브랜드는 맞는 사이즈가 없다. 경제적 사정 때문에 친구한테 부탁해서 해외 직구로 옷을 샀었다"라며 "얼마 전부터 다이어트를 해서 13kg를 뺐다. 홍대에서 옷을 사보는 게 꿈이었다. 옷을 피팅하는데 보통 4~5번째 단추에서 느낌이 온다. 배꼽 및이 뜨면 여유가 있다는 증거인데 쌀짝 뜨더라. 그래서 탈의실에서 하하하 하고 웃었다"라고 흐뭇해했다.

또 그는 '남다른 목 때문에 골로 갈 뻔 했다고' 김호중은 "택시를 타서 뒷자석에서 휴대전화를 하는데 '쾅' 했다. 숙이고 있다 부딛혀서 뒷목을 크게 다쳤다. 구급대원이 오셨는데 '손발 다 괜찮은데 목을 아예 못 움직이겠다'라고 답했다. 목보호대를 가져왔는데 제 목이 커서 안맞더라. 그래서 제일 큰 목 보호대를 가져왔는데도 안 맞았다. 마지막에는 다른 구급차에서 공수를 해왔다. 들어가긴 했는데 채워지지 않았다. 제가 마오리족 체형이다. 107kg 였다. 그래서 임시 목보호대를 직접 만들어주셨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에 대해 전했다.

이혜영은 딸과 성격 뿐만 아니라 재능도 닮았다도. 그는 "닮아가는 것 같다. 딸을 낳은 건 제일 잘 한 것 중에 하나다. 절 닮아서 패션 센스도 좋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딸이 어른들 문제로 마음의 문을 열기가 쉽지 않았을 때다. 서현이 과외선생님이 말을 해줬는데 저를 많이 시험해봤다고 하더라. 근데 제가 변함없이 자신을 사랑하는 걸 보고 안심했다고 했다"라며 뭉클해했다.

또 이혜영은 친정 어머니와 눈물의 약속을 했다고. 그는 "엄마가 아빠 돌아가시고 3년 동안 힘들어하시고 미국의 언니에게 놀러갔다 오셨는데, 남대문 시장을 다녀오시더니 한복을 입고 나오시더라. '가지고 있다가 영정 사진으로 써달라'고 하셨다. 이번에 오시면 더 예쁜 옷으로 다시 찍어들고 싶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구라는 급히 "코로나 때문에 미국에서 못오시는 거다. 돌아오실 거다"라고 수습했다.

김호중은 "독일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왔는데 돈벌이가 없었다. 그래서 자주 축가 알바를 했다. 그때 제가 노래를 불러줬던 커플들이 아직 연락이 온다. 자랑하고 다닌다고"라며 '지금 이순간'을 열창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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