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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케이윌·정은지·고은성 등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캐스팅

김형중 기자

입력 2020-07-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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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케이윌·정은지·고은성 등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캐스팅


"21세기 또 하나의 위대한 뮤지컬의 탄생",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혁신적인 최고의 신작 뮤지컬" 등의 극찬을 받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원제: Natasha, Pierre & the Great Comet of 1812)이 오는 9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한국 초연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현재 미국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 겸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중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손을 잡고 만든 성스루 (sung-throgh) 뮤지컬이다. 2012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였고, 2016년에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씨어터에 입성했다.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조쉬 그로반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브로드웨이 공연은 2017년 토니 어워드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포함해 12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되었고,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4개 부문과 외부 비평가 협회 어워드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흥행성을 입증했다.

국내 초연 무대에 홍광호, 케이윌, 정은지, 이해나, 이충주, 박강현, 고은성 등 탑클래스 배우들과 스타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 김동연 연출,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김문정 음악감독 등 최강의 스태프가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코디언과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극의 문을 열고 닫는 인물로 부유한 귀족이지만 사회에서는 겉돌고, 불행한 결혼생활과 삶에 대한 깊은 회의 속에서 방황하는 남자 '피에르' 역은 대체 불가의 배우 홍광호와 최정상의 뮤지션 케이윌이 맡는다.이어 전쟁에 출전한 약혼자를 그리워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스무 살의 여인 '나타샤' 역에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정은지(에이핑크)와 독보적 뮤지컬 신예 이해나가 낙점됐다.

향락을 추구하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젊은 군인으로 '나타샤'를 유혹하는 '아나톨'역에는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이충주, 박강현, 고은성이 캐스팅되었다. 이외에 이효은 방진의 홍륜희 주아 이연지 최호중 김대호 강정우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한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오는 7월 중 티켓 오픈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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