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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실종·약물 쇼크사·자살…하이틴★ '글리' 배우들의 잇따른 비극적 죽음

이승미 기자

입력 2020-07-10 09:05

실종·약물 쇼크사·자살…하이틴★ '글리' 배우들의 잇따른 비극적 죽음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나야 리베라의 실종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글리' 출연 배우들의 잇따른 비극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미국 드라마 '글리'로 잘 알려진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나야 리베라가 지난 8일(현지시각) 호수에서 실종돼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외신의 설명에 따르면 나야 리베라는 이날 오후 4살 아들과 함게 호수에 보트를 빌려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 3시간 후 다른 배가 이곳을 지나던 중 보트 위에서 홀로 자고 있는 아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나야 리베라의 모습으 보이지 않았다.

당국은 헬기와 잠수단까지 파견하며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도 나야 리베라를 발견하지 못했다. 수사관들은 아이가 구명조끼를 입은 채 발견됐고, 성인 조끼가 보트에 남아 있었다면서 익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나야 리베라는 한국에도 많은 팬을 이끌고 있는 미국 드라마 '글리'에서 산타나 로페즈 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총 6개의 시즌으로 방송된 '글리'는 고등학교 내 글리라는 음악 클럽의 이야기를 다룬 하이스쿨 뮤지컬 드라마다. 미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으며 '글리'의 출연진이 부른 노래들이 높은 음원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마에 대한 뜨거웠던 인기와 달리 출연진들의 불행이 잇따랐다. '핑신'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쿼터백 핀 허드슨 역의 코리 몬테이스는 2013년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쇼크사한 채 한 호텔방에서 발견돼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글리' 측은 시즌5의 세번째 에피소드를 코리 몬테이스를 추모하는 에피소드로 제작하기도 했다.

'글리'를 통해 탄생한 또 한명의 스타, 노아 퍼크먼 역의 마크 샐링은 2018년 1월 선랜드 지역에서 나무에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끓었다. 그는 2017년 10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를 받고 스스로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경찰은 그의 컴퓨터에서 5만개 이상의 아동 포르노를 발견했다. 3월 7일 예정돼 있던 선고 공판에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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