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글리'로 잘 알려진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나야 리베라가 지난 8일(현지시각) 호수에서 실종돼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외신의 설명에 따르면 나야 리베라는 이날 오후 4살 아들과 함게 호수에 보트를 빌려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 3시간 후 다른 배가 이곳을 지나던 중 보트 위에서 홀로 자고 있는 아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나야 리베라의 모습으 보이지 않았다.
당국은 헬기와 잠수단까지 파견하며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도 나야 리베라를 발견하지 못했다. 수사관들은 아이가 구명조끼를 입은 채 발견됐고, 성인 조끼가 보트에 남아 있었다면서 익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에 대한 뜨거웠던 인기와 달리 출연진들의 불행이 잇따랐다. '핑신'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쿼터백 핀 허드슨 역의 코리 몬테이스는 2013년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쇼크사한 채 한 호텔방에서 발견돼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글리' 측은 시즌5의 세번째 에피소드를 코리 몬테이스를 추모하는 에피소드로 제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