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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할리우드]'곤지암' 美할리우드서 리메이크 확정…이병헌 소속사 제작 참여

이승미 기자

입력 2020-05-29 08:52

'곤지암' 美할리우드서 리메이크 확정…이병헌 소속사 제작 참여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한국 호러 영화 '곤지암'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27일(현지시각) "한국 영화 '곤지암'(정범식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영어 영화로 리메이크된다"고 전했다. 이번 리메이크 미국의 블랙박스 매니지먼트와 이병헌, 한지민 등이 소속된 국내 매니지먼트사 BH엔터테인먼트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제작한다.

블랙박스 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딜과 로웰 샤피로는 "미국 관객들을 위해 '곤지암'을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에게 믿음을 준 것에 감사하다. 한국은 우리에게 제2의 고향이 됐고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오락과 문화를 공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서명을 발표했다.

BH엔터테인먼트 국제개발본부장 역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증명했듯이 한국 콘텐츠에 대한 욕구는 이보다 더 높았던 적이 없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교류와 발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라고 전했다.

2018년 개봉한 영화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다.

공포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기담'(2007)과 옴니버스 영화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해와 달'('무서운 이야기1'), '탈출'('무서운 이야기2')를 선보이며 한국 호러 영화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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