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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조혜련, 아들 고민 최준용에 '진심 조언'…미나 '임신포기 선언'[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0-04-0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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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조혜련, 아들 고민 최준용에 '진심 조언'…미나 '임신포…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조혜련이 최준용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3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최준용이 아들 걱정으로 조혜련을 찾았고, 미나 필립 부부는 임신포기 선언을 했다.

이날 최준용·한아름 부부가 재혼 가정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조혜련을 찾았다.

최준용은 고3 아들 현우의 진로 때문에 고민에 휩싸였고, 비슷한 가정 환경에 있는 조혜련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최준용의 아들 현우 군과, 조혜련의 아들 우주 군은 10여년 전 SBS '붕어빵'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한 19세 동갑내기다. 여기에 조혜련 역시, 남매를 키우다 재혼해 최준용과 비슷한 고민을 먼저 겪었던 터. 6개월차 신혼인 최준용과 아내 한아름 씨는 이날 조혜련의 집을 방문해, 현우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최준용은 조혜련에게 "우주가 축구한다는 얘기는 들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조혜련은 "축구를 하다가 그만뒀다. 또 그 다음에 드럼을 하더니 그만뒀다. 그 다음에 국제학교를 갔다가 그만두고, 기독교학교를 갔다가 그만뒀다. 그리고 필리핀으로 유학을 갔다가 돌아왔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 최준용은 "그래도 우주랑 현우는 게임은 열심히 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조혜련은 "우주가 중학교를 다니다 그만뒀는데, 3개월 공부를 하고 중졸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고졸 검정고시를 패스했다"라고 밝혀 최준용을 놀라게 했다.

조혜련은 "그래서 지금 우주는 대학교를 진학해 다니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조혜련은 "우주가 그러는 게 지금 생각해보면 힘든 자기의 표현이었던 거다. 근데 나는 우주를 이해를 못했다"라며 사춘기 시절의 우주를 떠올렸다.

또 조혜련은 "딸 유나는 명문고에 진학했다. 하지만 3개월을 학교 다니다 자퇴했다. 그리고 나서 1년 동안 방에만 있었다. 그러더니1년 만에 문을 열고 나오더니. '엄마 나한테 사과해'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뭐가 미안한 지 얘기해줘'라고 이야기하더라. 그래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최준용은 "아들이 요즘 새벽 5시에 잠을 잔다. 그런데 음악을 하고 싶은 건지 실용음악과를 가고싶은 건지 나에게 이야기를 안하니 알 수 가 없어 답답하다"라고 이야기했고, 조혜련은 "오빠 아버님은 대화를 하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최준용은 "아버지도 이야기를 잘 안 하신다"라고 답했다. 조혜련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들 이야기 안 하는 게 정말 위험한 거다. 표현을 안 하고 참으면 언젠가는 곪아 터지게 되어있다. 그게 터지게 되면 원점으로 돌라가게 되어있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이때 조혜련의 우주가 집에 들어왔고, 최준용은 "잘 컸다"라며 부러워했다.

우주는 "저처럼 사춘기를 겪은 사람은 없을 거다. 전 엄마가 뭘 애기해도 다 싫었다. 또 이혼도 충격이었는데, 재혼도 충격이었다. 새 아빠가 인사를 했어도 싫다는 티를 엄청 냈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마음을 열고 엄마보다 아저씨가 더 좋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한아름은 "마음을 열고 다가간 게 어느 정도 걸렸냐"라고 물었고, 우주는 "2년 정도 걸렸다. 지금은 주로 아저씨라고 부르는데 가끔 아빠라고도 부른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아름은 "우주의 밝은 모습이 보기가 좋다. 우리 현우도 이렇게 밝아지면 좋겠다. 또 오늘 보니까 제가 좀 서두른 것 같았다. 조혜련을 보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조혜련은 끝으로 "우리가 아이들에게 정답을 제시하면 안 된다. 기다려 줘야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이날 미나는 "시험관 수술을 할 때는 미련이 남았다. 그런데 수정자체가 안되니까 포기가 되더라. 결혼전 냉동 난자를 했었는데, 병원에서 '이번에 쓰실래요'하더라 하지만 자신이 없었다. 원래 나는 포기가 안됐었는데, 이제는 포기가됐다"라고 임신 포기를 선언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미나의 어머니는 "심장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이제는 안되는구나. 가슴이 아프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본인은 더 아프겠지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필립은 미나에게 "누나가 임신했다"라고 전했고, 미나는 "진짜 축하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박수지 씨는 100kg이 넘는 과체중에 고혈압, 당뇨 위험까지 안고 있어서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뜻밖에 임신이 되었고, 박수지 씨는 "저 임신했다. 2월 15일에 알게됐다. 병원에서 임신테스트기의 두 줄을 보고 정말 행복했다"라며 태몽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미나와 필립은 누나에게 전화를 걸며 "내가 삼촌이 되다니 신기하다. 기분이 묘했다. 누나가 대견스럽기도 했다"라고 내 일처럼 기뻐했다. 특히 미나는 "제 친동생의 일처럼 기분이 좋더라. 내가 임신한 것처럼 좋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며칠 후 미나와 필립은 박수지 씨의 정기 검진에 동행하기로 하고 병원에서 만났다. 미나는 최근 마지막 '시험관 아기 시술'에 도전할 만큼 난임으로 힘든 상황임에도, 시누이의 임신 소식에 "정말 축하한다"라고 인사했다.

또 박수지씨는 "요즘 임덧을 한다. 그래서 칫솔질을 잘 하지 못한다. 속이 울렁거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박수지 씨는 "원래 사이가 안 좋았는데 임신 한 걸 알고 난 후부터 사이가 점점 좋아졌다. 요즘은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밀검진을 받으러 들어간 박수진 씨는 초음파 검사를 하자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안 보일텐데"라며 걱정했다. 의사 선생님은 "최근에 몸무게가 갑자기 쪘냐. 다이어트 해서 살을 뺐다고 했는데, 갑자기 살이 쪘을까 봐 걱정을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체지방 때문에 초음파로 아기집이 잘 보이지 않았고, 결국 보호자인 미나까지 호출했다. 하지만 이내 아기집이 잘 보였지만, 의사 선생님은 "난황이 예쁘게 자리잡지가 않았다. 아기 심장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난황이 보이면 1주일 안에 심장소리가 들려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의사는 "1주일 더 기다려 봐서. 심장 소리가 안 들리면 다른 진단을 내려야 한다. 조금 지켜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수지 씨는 "선생님 한 번만 더 찾아봐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이야기했고, 의사는 다시 한 번 초음파를 시작했다.

의사 선생님은 "엄마 고혈압 때문에 나는 소리지. 일주일간 더 지켜보자. 힘들어하지 말아라"라며 검사를 마쳤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MC들도 말을 잃었다.

박수지 씨는 "아기의 심장소리가 들렸으면 좋겠고, 잘 컸으면 좋겠는데, 어쩔 수 없이 가야한다면 그게 제일 힘들거 같다.엄마의 촉이 있어서 이미 아기가 떠난 느낌도 든다. 왠지 아이를 보내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거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결국 필립은 "최근 유산으로 수술을 했다. 이게 몸에 있으면 안 좋다고 하더라. 또 저도 몰랐다. 누나가 이렇게까지 몸이 안 좋은 지 몰랐다. 저는 아기도 아기지만 건강도 생각을 해야한다"라고 누나의 상황을 전했고, 미나는 "희망적으로 가라고 위로를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진성은 무명 시절부터 자신의 팬을 자처해 온 탤런트 전원주의 초대로 이날 김영옥의 집을 방문했다.

진성은 김영옥, 전원주, 선우용녀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옷도 사실 평상시에 안 입는 옷으로 신경써서 입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후 진성은 노래를 부탁하는 '안동역에서'를 열창했고, "광화문 시스터즈의 노래를 들어보겠다"라며 세 사람의 노래를 청했다.

이에 선우용녀는 '미아리고개'를 전원주는 '모정의 세월'을 김영옥은 '여자의 일생'을 선곡해 멋지게 소화했다. 진성은 김영옥의 노래를 듣고 "20년만 젊었으면 계약을 했을 거다. 노래의 강약까지 완벽하게 조절하신다"라고 칭찬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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