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 연출 김신일, 제작 메가몬스터) 5회에서 강태인(고세원)은 한국병원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최준혁(강성민)과 아버지 최영국(송민형) 감사를 실시했다. 사실 이를 빌미로 압수한 최준혁의 핸드폰에서 아버지 강일섭(강신일)의 수술 취소 증거를 잡으려했다. 하지만 최준혁이 미리 손을 쓰는 바람에 이마저도 물거품이 됐다.
경찰서로 연행된 차은동(박하나)은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최준혁의 고소고발에 구속될 위기에 처했지만, 강태인의 도움으로 영장실질심사 전 유치장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증거를 찾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수술이 취소돼 하루하루 파리하게 말라가는 아버지 돌보던 강태인은 차만종이 추락 전 병실 음료 박스 안에 넣어둔 핸드폰을 발견했다. 잠시 집으로 돌아온 차은동 역시 성경책 속지에 감춰진 차만종의 마지막 경비일지와 심장검사서 2장을 찾아냈다.
강태인은 서류를 가지고 최준혁 부자를 찾아갔다. 그에겐 최준혁과 오혜원의 거래가 생생히 녹음된 차만종의 핸드폰도 있었다. "너도 니 아버지가 어떻게 죽어가는지 똑똑히 지켜봐"라며 서늘한 복수의 칼을 드러낸 강태인. 이 모든 상황을 엿듣고 있던 오혜원은 그를 붙들고 눈감아 달라 애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