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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비디오스타' CP "'미스터트롯' 김수찬→노지훈, 7인 모두가 MVP…류지광, 꽃 선물에 깜짝" (인터뷰)

남재륜 기자

입력 2020-04-01 10:27

수정 2020-04-01 11:46

'비디오스타' CP "'미스터트롯' 김수찬→노지훈, 7인 모두가 MVP……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유정 CP가 '미스터트롯' 7인이 '비디오스타' 패밀리가 됐다며 애정을 표했다.



31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서는 영기, 류지광, 나태주, 노지훈, 신인선, 김수찬, 김경민까지 미스터트롯 7인방이 출격했다. 이날 7인방은 화려한 개인기부터 성대모사를 보여주며 '비디오스타'를 완전히 장악했다.

1일 이유정 CP는 스포츠조선에 '비디오스타' 녹화 뒷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섭외 비결에 대해 이 CP는 "'비디오스타'가 갖고 가는 흥이라는 컨셉에 어울릴 만한 특집을 준비했다"며 "현재 집에서만 다운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 신나는 무대로 흥을 돋구는 특집을 준비했다. 흥이라는 컨셉이 빠지지 않은 분들이라고 생각해서 섭외했다. 다행히 섭외를 했을 때 다들 좋아해줬다. '비스'를 평소에 재밌게 봤다며 있던 행사나 스케줄도 정리해서 스케줄을 빨리 맞춰줬다"고 설명했다.

'비디오스타' 현장 분위기에 대해 이 CP는 "경연 프로그램의 중압감과 달리, 이번에 '비스'에서 서로 즐기면서 신나게 매력을 발산했다. 퍼포먼스도 대단했다. 만약 경연이라는 무대에서 주는 중압감을 내려놓으면 얼마나 신나면 잘할까 싶어서 즐거움만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라며 "대단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이로는 빠지지 않은 김나래, 김숙이 기진맥진할 정도로 퍼포먼스의 장인들 답게 레전드 무대를 업그레이드를 해줬다. 흥세븐들이 노래방을 대결을 펼칠 때도 본인 분량에 집중하는 모습이 아니라 내 무대가 아닌데도 단체들끼리 노래방 오는 것처럼 너무 신나게 합을 맞췄다. 녹화를 새벽 3시 넘어 까지 했는데도 즐거운 콘서트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편에서 7명이 큰 몫을 했다고 확신한다. 7명 중 '비스'로 첫 예능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노지훈과 김수찬은 '비스'로 예능 데뷔를 한 분들이다.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이분들이 내공이 워낙 단단했고, 티키타카가 너무 좋았다. 그동안 MC 분들이 이끌어가는 회차와 다르게, 저희가 초대받아 구경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이들이 MC로서의 역할도 합을 짜서 콩트처럼 유도하기도 했다. 다른 때와 달리 질문들이 심플했지만, 한 가지를 던지면 열 가지가 나왔다. 이에 MC 분들도 같이 즐기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이날 7인방은 왕좌를 두고 업그레이드된 레전드 무대를 펼쳤다. 류지광은 '나 그대에게'를 열창하던 중 여성 출연진과 이유정 CP에게까지 꽃을 선물했다. 이 CP는 "프로그램에 내가 모르는 상황은 없다. 그런데 이번엔 저도 깜짝 놀랐다"며 "MC들에게 꽃이 나눠주다가 손에 마지막에 한송이를 들고 걸어오면서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줬다. 깜짝 놀랐다. 여심을 쓰러트리는 매력은 동굴 저음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렬한 눈빛과 저돌적인 매력으로 이미 MC들도 무장해제하고 쓰러트렸고, 저에게도 임팩트가 있었다. '비디오스타'에 그동안 많은 매력 있는 분들이 왔지만, MC분들도 꽃다발 받으면서 어쩔 줄 몰라했다"고 했다. 이어 "남자로서의 매력이 돋보였다. 김숙, 박나래 같은 강인한 MC들도 여리게 만드는 무장해제 만드는 매력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끼쟁이 프린수찬'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수찬은 다재다능 성대모사로 트로트 거장들을 모두 한 자리에 모신 듯한 분위기로 웃음을 안겼다. 미스터트롯의 심사위원인 진성, 노사연을 비롯해, 남진, 주현미, 태진아, 김연자 등 선배 가수 모사로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끼를 발산한 것. 결국 최종 왕좌에 올랐다. 이에 대해 이 CP는 "김수찬씨가 현장을 아우르는 내공이 대단했다. MC들이 쓰러질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특집에서 가장 돋보였던 MVP 멤버를 묻자 이 CP는 "7명 완전체를 최고의 MVP로 뽑고 싶다"며 "화합하는 매력이 있었다. 김수찬씨가 개인기를 보여주는 밑바탕에는 앞을 이끄는 나태주, 신인선의 합이 있더라. 또 김경민이 토크를 할때 김수찬이가 훅 받아주는 매력이 있었다. 서로의 티키타카가 훌륭해서 7명의 매력이 잘 어울려졌기 때문에 각각의 매력이 돋보였던 것 같다. 한 명을 뽑기는 어렵다. 완전체처럼 한몸처럼 움직여, 한 명 한 명 빠질수 없이 완벽한 최고의 mvp였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각각 다양한 매력의 흥을 가진 분들이었다. 편집을 할 때도 어디에 치우치지 않도록 각자의 매력의 분량을 배분하는 데도 신경을 썼다. 이들이 완전체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며 이야기했다.

이 CP는 7인방이 '비디오스타' 패밀리라며 애정을 표했다. 이 CP는 "'비스'는 한번 인연을 맺으면 패밀리로 가는 것 같다. 김수찬 외에도 춘자씨도 벌써 세번째 나오는 거다. 아마 7명 모두 저희와 좋은 인연을 맺어서 앞으로도 다양한 특집, 라인업으로 같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 방송에서 나태주, 김수찬은 재출연권도 획득했다"며 "이번에도 7명 모두가 '비스' 녹화는 무조건 생각안하고 나갈 거라며 와줬다. 그래서 제작진 역시 녹화 준비하면서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들이 '비스'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고민하고, 방송하는 날까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줬다. 끝나고 나서도 너무 유쾌하게 헤어졌다. 방송하는 느낌보다 유쾌하게 즐기다 갔다며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의 분량이 넘쳐서, 어제 방송분이 담기지 못했던 분량도 이 분들이 다시 나올 때 미방송분처럼 풀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CP는 7인방의 앞날을 응원했다. "7명 모두 개인의 매력으로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저희 '비스'도 그 활동에 도움이 되고 싶다. 앞으로 더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선을 다해서 예뻐보였다. 녹화하면서 팬분들에게 너무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이미 아이돌 능가하는 인기를 갖고 있는데도 겸손하고 모든 무대에 최선을 다해서 내려놓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감탄했다"고 말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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