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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독전', 모완일 '미스티' 일부러 찾아봤다"

고재완 기자

입력 2020-03-26 14:38

수정 2020-03-26 15:17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 '독전', 모완일 '미스티' 일부러 찾아…
사진제공=JTBC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박해준 '독전', 모완일 '미스티' 일부러 찾아봤다."



배우 김희애가 26일 온라인 중계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희애는 한순간에 무너진 사랑 앞에 진실을 좇으려는 지선우 역을 맡았다. '아내의 자격'에 이어 '밀회'까지 성공시켰던 김희애는 4년만에 드라마 복귀해 예민하게 감정의 본질을 꿰뚫으면서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그는 이미 공개된 예고편과 사진들을 통해 클래스 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거령 BBC 스튜디오 동북아시아 대표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대본에 놀랐다. 특히, 한국 최고의 배우인 김희애가 재탄생 시킬 이야기에 기대가 높다"고 극찬한 바 있다.

김희애는 자신의 캐릭터 지선우에 대해 "가정의학과 의사다. 사랑의 끝까지 가보는 역할이다. 과연 이것을 해낼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감정의 기복이 세더라"고 설명했다.

남편 이태오 역의 박해준에 대해서는 "처음 같이 해보는데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다. '독전' 같은 전작들을 일부러 찾아봤다. 앞으로 계속 같이 해보고 싶을 정도로 상대방의 연기를 끌어내준다"고 치켜세웠다.

연출을 맡은 모완일 PD에 대해서는 "전작 '미스티'를 못봤었는데 하다보니 내 연기 마디마디를 ?어준다고 그럴까. 정말 잘하더라. 그래서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미스티'를 다 봤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또 "원작을 먼저 봤는데 끊지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더라. 과연 한국 드라마로 만들어질때 어떨까 궁금했다"며 "그런데 대본을 보는 순간 인간이 느끼는 감성이나 본성은 비슷하다고 하지만 한국화돼 있고 원작을 느끼지 못할정도로 편안하게 읽혀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27일 첫 방송하는 '부부의 세계'는 BBC드라마 '닥터포스터'를 원작으로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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