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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남해 시금치 살리기 나섰다…원조 농벤져스 박재범 등장[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0-02-2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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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남해 시금치 살리기 나섰다…원조 농벤져스 박재범 등장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맛남의 광장'이 이번엔 남해 시금치 살리기에 도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일곱 번째 지역 경상남도 남해군을 찾아 시금치, 홍합 농어가에 힘을 주기위해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맛남'의 주인공은 남해의 해풍을 맞고 자란 극강의 단맛 시금치와 살이 꽉 들어찬 제철 홍합이다.

이날 백종원과 김희철이 가격 하락과 소비 부진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남해의 시금치 농가를 찾았다.

김희철은 "전 시금치를 안 먹는데 이번 기회로 좋아해야겠다"라고 밝혔고, 김희철은 "어렸을 때 김밥에 시금치도 싫어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백종원은 "그럼 엄마한테 많이 혼났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농민의 고충을 들으며 함께 시금치 수확에 나섰다. 백종원은 농민에게 "요즘 kg 당 얼마를 받냐"라고 물었고, 농민은 "어제 kg 당 1200원이었다. 근데 한 가마니에 밑천이 6000원이 들어 있다. 근데 지금 최저시급도 안나오는 실정이다"라고 밝혀 백종원은 안타까워했다.

또 농민은 "겨울 시금치가 과일보다 높은 당분을 가지고 있다"라고 시금치의 당도를 이야기 했고, 이를 들은 백종원은 "과일 보다 높네"라며 놀라워 했다.

백종원은 메뉴개발을 위해 농민에게 "혹시 시금치로 따로 해서 드시는 요리가 있냐"라고 물어봤고, 농민은 "시금치 짱아치를 해서 먹는다"라고 알렸다. 이에 백종원은 "혹시 조금 맛 볼 수 있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백종원은 "시금치와 주꾸미 초무침을 해서 먹는다"는 말에 "저희도 조금 맛을 볼 수 있냐"라고 묻고 김희철에게 "오늘 우리 밥도 먹을 수 있겠다"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큰 시금치는 맛은 좋지만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농민들에 말에 "그럼 큰 시금치를 우리가 다 사가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중 농민에게 날아온 '시금치 최저가 1kg 400원'이라는 경매 단가 문자를 본 농민은 "어제 보다 가격이 더 떨어졌다"라고 힘들어했다. 이에 백종원은 "경매가 나쁘게 나오면 어깨에 힘이 쭉 빠지겠다"라고 안타까워했고, 농민은 "그럼 그냥 집에 갈 때도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타까워하던 백종원은 10kg을 3만원에 구입하며 "시금치 요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농민에게 약속했다.

백종원과 김희철은 농민이 만들어 놓은 시금치 짱아치와 시금치 달걀말이 그리고 시금치 주꾸미 무침을 시식하기 시작했고, 시금치를 못 안 먹는다는 김희철 역시 "완전 편견이었다"라며 시금치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맛있게 시금치를 먹던 김희철은 "이거 우리 엄마가 보면 섭섭해 하겠다"라며 시금치를 흡입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원조 농벤져스 박재범이 등장했다.

'맛남의 광장' 파일럿 당시 원조 농산물 홍보대사로 맹활약했던 원년 멤버 박재범이 일손을 도우러 출격한 것. 멤버들은 오랜만에 '맛남의 광장'을 찾은 박재범을 보자마자 환호하며 그를 기쁘게 맞이했다.

김희철은 "박 선배 정규 편성에 큰 힘이 됐는데 왜 하차했냐"라고 물었고 박재범은 "힘들어서"라고 농담했고, "월드투어를 시작할 때여서 그랬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박재범이 비욘세와 제이지가 있는 회사와 계약을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고, 박재범은 "이 프로 정규됐다고 듣고 굉장히 기뻤다"라고 밝혔다.

또 김희철과 김동준은 "저희가 일손이 부족하다.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고, 박재범은 "저 월드투어 시작한다"라며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범은 양세형을 보고 "형 진짜 음식을 잘 하더라. 꼭 먹어 보고 싶었던 음식이 있었다"라고 밝혔고, 박재범이 먹고 싶었던 음식은 '사과튀김'이었다.

또 박재범은 "소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원래 미국에서 하다가 한국에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고, 백종원은 "희석식이냐 증류식이냐"라며 소주에 관한 전문가적인 지식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숙소에 도착한 백종원은 멤버들을 위해 시금치를 이용한 태국식 덮밥을 선보이며 "여기에 들어가는 '타이바질'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그래서 시금치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완성된 태국식 덮밥을 시식한 모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특히 박재범은 백종원의 요리를 맛본 후 "이것 때문에 돌아왔다"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시금치의 끝부분을 보며 "나도 솔직히 끝 부분을 다 버렸었는데 이 부분이 제일 맛있는 부분이다"라고 밝혔고, 김희철은 '시금치는 뿌리가 붉은 것이 달다', 큰 것이 더 맛있다'는 등 각종 시금치 지식을 줄줄 읊으며 시금치 박사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식사를 마친 후 3주 연속 정식 메뉴 등극에 성공해 멤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양세형은 "준비할 때부터 실패를 너무 해 좌절했었다"라며 새로 개발한 시금치로 만든 디저트 메뉴를 공개했다.

양세형은 시금치를 데친 후 계란과 우유를 그리고 밀가루 믹서기에 넣고 갈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팬케이크처럼 구울 건가 보네"라고 이야기했다.

양세형은 반죽을 아주 얇게 부치기 시작했고, 김희철은 "작가님에게 부탁한 필살기는 뭐냐"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필살기는 악마의 잼이라고 불리는 초코잼이었던 것.

양세형은 크레이프 케이크를 준비했던 것. 하지만 엄청난 양의 초코잼을 바르는 것을 본 김동준은 "오늘 누구하나 보내려고 하는 거냐"라고 놀랐고, 김희철은 "저럴 거면 시금치를 왜 넣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라고 놀랐다.

우선 백종원은 양세형의 시금치 크레이프 케이크를 시식한 후 양세형을 째려보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생각보다 안 달다"라고 이야기했고, 김희철은 "너 지금 잇몸이 새까매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맛이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해주겠다. 초콜릿과 시금치의 가장 안 좋은 조합의 맛이다. 절대 이런 건 만들지 마세요"라고 혹평을 남겼다.

백종원은 시금치 디핑소스를 준비했다.

백종원이 준비한 시금치 디핑소스는 식용유에 양파를 볶다가 시금치를 함께 넣고 볶은 후 우유를 붓고 믹서기에 갈면 소스 베이스가 되는 것. 이후 시금치 소스에 생크림소스를 넣고 볶다 체다치즈와 소금을 넣고 완성시켰다.

완성된 소스를 맛 본 박재범은 "뷰티풀. 꼭 스프 같다"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완성된 소스를 바게트와 나초를 찍어서 맛을 본 농벤져스 멤버들은 "굉장히 고소하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른 아침 막내 나은이 백종원과 오빠들을 깨우기 위해 등장했다.

나은은 "누굴 깨우는 게 이렇게 좋은 일이었나"라며 농벤져스들을 깨우러 향했고, "아침밥을 드리려고 한다"라며 스테프를 가장해 오빠들을 놀라게 했다.

나은은 백종원을 깨우러 방으로 향했지만 백종원은 이미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백종원은 나은을 방으로 불러 초콜릿을 나눠주며 "어제가 발렌타인데이였잖아"라며 아내 소유진이 만든 초콜릿을 나은과 제작진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백종원이 그간 선보여온 '농산물 깔맞춤 패션'의 비밀이 밝혀지기도 했다. 백종원은 시금치를 연상케하는 초록색 니트, 홍합을 생각나게 하는 주황색 코디 등 매회 특산물과 찰떡 케미를 자랑한 맞춤 의상의 출처가 바로 아내 소유진이었다고 밝힌 것. 촬영 전날마다 특산물을 물어보며 '깔맞춤룩'을 준비한 소유진의 남다른 센스에 백종원은 멤버들의 감탄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이날은 지금까지 휴게소에서 열린 장사와는 다르게 폐교를 개조한 복합 문화 시설 동창선 다누리 플랫폼에서 농어민을 초대해 미식회를 개최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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