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안드레이 이바노프(47)가 15일 오후 5시 30분경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 북쪽 바위 지역에 앉아 바다를 구경하던 중 파도에 휩쓸리며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안드레이와 함께 있던 아내 율리아(45)도 파도 때문에 바닷물에 빠졌지만, 가까스로 수영을 해서 다시 바위 위로 올라와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남편인 안드레이는 바닷물에 나오지 못 하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바위 위로 올라온 율리아는 부상 때문에 피투성이 였으며 "남편이 아직 물에 있다, 도와 달라"고 비명을 질렀다.
한편 아내 율리아는 시드니 세인트 빈센트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